울산 지역 보건소, 단계적 업무 재개 나서…‘일상회복’ 준비
울산 지역 보건소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총력 대응을 위해 잠정적으로 중단했던 기존 보건소 업무 정상화에 나섰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1일 전국 보건소에 “코로나19 방역에 차질이 없는 범위에서 4월 25일부터 보건소 코로나19 방역 외 업무를 재개하되, 업무 재개 범위와 방식은 보건소 방역 상황 등을 고려해서 보건소장과 지자체장이 판단해서 결정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각 보건소들은 지난달 25일부터 일반진료 업무를 재개한 가운데 코로나19 이전에 진행하던 △건강증진 △정신·보건 △치료·예방 △보건상담 등 기존 사업들을 최소 6월부터는 전면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한 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 지역 신규 확진자가 아직 1,000명대를 유지하고 있는 데다 마스크 해제 등 변수도 있어 5월 내 사업 전면 재개는 쉽지 않을 전망”이라며 “사태 추이를 좀 더 지켜보면서 꼼꼼하게 사업 준비를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가운데 동구보건소는 지난 25일부터 모바일 헬스케어, 방문건강관리 등 건강증진사업을 우선 재개한데 이어 오는 23일부터 물리치료와 재활운동실 운영, 6월 7일부터는 보건증, BCG, 유료예방접종(B형간염, 장티푸스) 등 보건소 대면업무를 전면 재개한다고 밝혔다.
3일 동구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4월 한달간 지역 주민 200명을 대상으로 주민건강증진사업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비만예방사업 및 신체활동에 대한 주민 요구가 높게 나타났다.
동구보건소는 이러한 결과를 반영해 야외운동교실 및 건강길 해설사 운영,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 등 대면·비대면 건강관리사업을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다.
신수진 동구보건소장은 “선별진료소를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코로나19 장기화로 신체적·정신적으로 피폐해진 지역 주민들을 위해 주민 요구에 알맞은 보건사업 운영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울산 지역 치매안심센터 6개소도 보건복지부 방침에 따라 지난 2일부터 대면 프로그램을 재개하는 등 정상 운영에 들어갔다. 다만 지자체 상황에 따라 원격의료·돌봄, 배송서비스 등 비대면 프로그램을 병행 운영할 수도 있다.
치매 환자 등은 센터를 방문해 치매 예방 및 인지강화교실 참여, 쉼터를 통한 낮 시간 돌봄을 제공받을 수 있다. 가족들도 치매안심센터 내 가족 카페를 이용하거나 자조 모임 등 지원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