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국민과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승리한 날"

2022-05-10     백주희
   
 
  ▲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경축 연회에서 참석자들과 건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오늘은 우리가 평화적으로 다시 한 번 정권교체를 이룩한 국민 승리의 날이고,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승리한 날”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 경축연회 건배제의에서 윤 대통령은 “오늘은 새 정부가 출범하는 기쁜 날입니다만 대통령에 취임하는 저 윤석열이라는 개인의 정치적 승리의 날도 아니고, 제가 몸담고 있는 국민의힘이라는 정당의 승리의 날도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평화적 정권 교체가 거듭될수록 우리 민주주의는 내실을 더해가고, 우리가 안고 있는 많은 국내적 위기와 문제를 해결해나갈 수 있는 역량이 축적되게 돼 있다”며 “그래서 오늘은 국민 모두와 민주주의가 승리한 날”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 역시도 자유민주주의 인권의 가치를 기반으로 하는 대한민국 헌법을 여러 헌법 기관장들, 국민과 함께 튼튼하게 지키고 더 발전시켜서 우리나라가 전세계에서 내로라하는 자유민주주의 인권 국가, 국제사회에서 책임을 다하는 당당한 리더 국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축연회에는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비롯해 박병석 국회의장, 김명수 대법원장,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김부겸 국무총리,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5부 요인이 참석했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와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도 함께했으며, 외빈을 대표해서는 카를로스 빅토르 붕구 주한외교단장 겸 주한 가봉대사가 자리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비상대책위원장, 정의당 여영국 대표 등 여야 지도부도 참석했다.

이날 경축연회 건배주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입상주 들이 선정됐다.

헤드 테이블 건배주인 △허니문(경기 양평) △너브내 스파클링 애플 라이트(강원) △샤토미소 로제스위트(충북) △붉은진주 머루와인(전북) △다래와인 스위트 3004(경남) △니모메(제주) 등 6개 지역에서 온 전통술들이 테이블에 올랐다.

취임준비위원회는 “허니문은 남녀가 하나 돼 새롭게 인생의 여행을 시작한다는 의미”라며 “윤 대통령과 국민이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가는 여정을 축하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5부 요인이 돌아가며 건배 제의를 했고, 윤 대통령 부부는 잔을 부딪치며 화답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앞서 이날 집무실에서 취임식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미국과 중국, UAE, 일본을 비롯해 주요국 축하 사절단과 잇따라 접견했으며 외빈 초청 만찬으로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다만 공식 일정 이후에도 각종 업무 인수인계와 국무위원 인선 등의 보고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