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A, 바르셀로나항 물류센터 6월부터 운영 개시

태웅로직스 등 국내·외 운영사 유치 완료…“국내 기업 안전한 물류 제공”

2022-05-16     김성대
   
 
  ▲ 바르셀로나항 물류센터 위치 및 전경.  
 

부산항이 6월부터 남유럽 물류 중심항만인 스페인 바르셀로나항과 손잡고 바르셀로나항 물류센터 운영사업을 시작한다.
부산항만공사(BPA·사장 강준석)는 6월부터 남유럽 거점 항만인 스페인 바르셀로나항 물류센터의 본격 운영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바르셀로나 항만의 관리,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바르셀로나항만공사와 BPA가 공동으로 현지 합작 법인을 만들어 바르셀로나 항만 배후단지에 있는 1만㎡ 규모의 물류센터를 공동 운영하는 사업으로 해외 항만공사 간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첫 협력사례이다.
BPA는 바르셀로나항 물류센터 운영사업을 통해 남유럽에 진출하는 우리나라 화주 및 물류 기업들에게 안정적인 물류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바르셀로나항은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포르투갈 등 남유럽과 모로코, 알제리 등 북아프리카 지역을 배후시장으로 가지고 있는 스페인 관문항만이자 아마존, DHL, 이케아 등 많은 글로벌 물류기업이 진출한 남유럽 물류 중심항만으로 연간 340만TEU를 처리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BPA가 올해 1월 개장한 로테르담항 물류센터와 함께 유럽에 진출하는 국내 중소화주 및 물류기업들의 물류 경쟁력 제고를 위한 플랫폼을 유럽남부까지 확장, 제공하게 된다.
양 항만공사는 사업 진행을 위해 지난해 9월 현지에서 합작법인인 ‘B2B Logistics ? Busan Barcelona Hub’를 설립하고, 물류센터 운영을 맡을 국내외 기업 유치를 공동으로 추진해 왔다.
바르셀로나항 배후단지인 Zal Port BCN에 위치한 물류센터는 약 1만㎡ 규모로 국내 물류기업인 태웅로직스와 글로벌 물류회사인 프랑스 FM Logistic가 절반씩 운영한다.
바르셀로나항 물류센터는 남유럽에 진출했거나 진출을 계획하는 우리 수출 및 물류기업들에게 시세보다 낮은 경쟁력 있는 수준으로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BPA는 바르셀로나항만공사, 태웅로직스, FM Logistic와 함께 오는 6월 10일 스페인 정부 관계자, 주바르셀로나 한국총영사, KOTRA, 남유럽 진출 우리기업들을 초청해 현지에서 물류센터 개장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BPA 강준석 사장은 “바르셀로나 물류센터 사업은 해외 항만공사 간 최초의 협력 사업이라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남부 유럽에 진출하는 국내기업들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현지 물류 지원 등 안전한 물류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 / 김성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