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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18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서진석관장이 기획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좌로부터 김승영작가, 박재훈작가, 이용백작가, 홍순명작가, 서진석 관장, 아이다 마코토작가, 이나오카 모토무 작가(침↑폼 프롬 스마파! 그룹)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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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예술 평화: 0시의 현재’ 장샤오강의 <시간상자>를 관람하고 있는 작가들과 기자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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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예술 평화: 0시의 현재’ 송동작 <빅 브라더>를 한 관람객이 관람하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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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백남준의 작품 ‘시스틴 채플’은 백남준에게 1993년 베니스 비엔날레 황금사자상을 안겨준 작품이다. 전시 후 약 30년 만에 복원돼 영국 테이트모던, 미국의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 싱가포르 국립미술관의 순회전시를 거쳐 울산에 왔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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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립미술관이 새 기획 전시들을 19일부터 선보인다.
지난 1월 6일 개관이후 쉼 없는 행보다. 먼저 한,중,일 예술가들의 ‘평화’를 향한 메시지를 담은 ‘예술 평화: 0시의 현재’는 미술관 개관 이전부터 구상돼 준비돼온 전시다. 또 다른 전시는 ‘미디어아트’를 표방한 시립미술관이 소장품으로 구입한 백남준의 작품 ‘시스틴 채플’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공개하는 전시다.
18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서진석 울산시립미술관장은 “‘예술 평화: 0시의 현재’전을 통해 ‘평화’의 확장된 의미를 성찰해 인류 공동체가 그리는 ‘화합과 상생’의 미래를, ‘시스틴채플’전을 통해 이미 30년 전 가상현실, 혼합현실, 메타버스의 신세계를 예견한 백남준의 유토피아적 세계관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한중일 예술가의 ‘평화’를 향한 메시지‘예술 평화: 0시의 현재’
1전시실에서 5월 19일부터 9월 18일까지 선보이는 현대미술기획전‘예술 평화: 0시의 현재’전은 인류가 처한 사회적 대립, 갈등, 폭력, 혐오 현상을 예술을 통해 치유하고 타자와 공생하는 대안적 삶을 모색하는 자리다.
참여 작가는 동아시아의 한국, 중국, 일본 3국의 작가들로, 홍순명, 이용백, 김승영, 박재훈(이상 한국), 아이다 마코토, 오자와 츠요시, 스노우플레이크, 침↑폼 프롬 스마파!그룹(이상 일본), 장 샤오강, 쉬빙, 송동(이상 중국) 등 총 11명(팀)이다.
작품장르는 설치, 회화, 영상, 사진, 퍼포먼스를 아우른다.
전시 제목에서 ‘0시(Zero Hour)’는 군사 용어로, 계획된 행동이 개시되는 결정적인 순간을 의미한다.
이번 전시에서 ‘0시의 현재’는 자본주의와 국가 이기주의가 최극단에 다다른 폐허의 시대, 즉 ‘끝’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시작을 내다보고자 하는 의지를 담고 있다.
전시 연계 행사로, 전시 개막식 직전인 19일 오후 1시 30분 미술관 다목적홀에서 아티스트 토크가 진행돼 아이다 마코토, 오자와 츠요시, 침↑폼 프롬 스마파!그룹이 직접 자신의 작업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신청은 piljoo2021@korea.kr 로 가능하며, 선착순 50명이다.
◆ 베니스 비엔날레 황금사자상 ‘21세기 천지창조 시스틴 채플’
백남준 탄생 90주년을 기념해 5월 19일부터 7월 17일까지 제2전시실에서 열리는 특별기획전 ‘21세기 천지창조 시스틴 채플’전에서는 백남준의 작품 ‘시스틴 채플’을 국내에서 최초 공개한다.
백남준의 작품 ‘시스틴 채플’은 1993년 베니스 비엔날레 독일관 작가로 참가한 백남준에게 황금사자상을 안겨준 작품이다. 전시 후 철거된 작품은 세상에 드러나지 않다가 약 30년 만에 복원돼 영국 테이트모던, 미국의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 싱가포르 국립미술관의 순회전시를 거쳐 울산에 왔다.
작품은 40여 대의 빔 프로젝터들이 투사하는 시공을 초월한 다양한 이미지로 360도에 가까운 공간을 가득 메워 비치면서 빛과 소리의 매혹적 환경을 만들어 낸다.
16세기 르네상스 시대의 미켈란젤로의 시스틴 채플에서 미켈란젤로가 프레스코화 ‘천지창조’, ‘최후의 심판’을 그려 종교적 환영을 보여줬다면, 백남준은 1993년 베니스에서 디지털 미디어 작품으로 재해석했다고 미술관측은 밝혔다.
전시에서는 ‘시스틴 채플’외에도 백남준의 70~80년대를 대표하는 비디오 작품 ‘글로벌 그루브’(1973)와 위성3부작 ‘굿모닝 미스터 오웰’(1984), ‘바이 바이 키플링’(1986), ‘세계와 손잡고’(1988)를 전시한다. 보도사진 작가 최재영의 ‘백남준 굿 퍼포먼스’ 사진 27점도 함께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