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기초단체장 후보, 맞춤형 이색 공약 ‘눈에 띄네’

2022-05-25     백주희

울주 ‘만화’리에 ‘카툰’ 타운 조성
저소득층아파트에 ‘층간소음 매트’
아파트 관리비 다이어트 프로젝트
독거노인 말벗 ‘인공지능 스피커’ 등


‘꿀잼도시’, 즉 ‘즐겁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는 여야 울산시장 후보들의 공약들이 눈길을 끌고 있는 가운데 구·군 단체장 후보들도 참신성과 차별성이 돋보이는 ‘이색 아이디어’로 힘을 보태고 있다.

우선 더불어민주당 이선호 울주군수 후보는 울주의 ‘만화’리를 ‘카툰’ 타운으로 조성해 유망 작가들을 유입시키고 창작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

민주당 박태완 중구청장 후보는 ‘웹툰 특화거리’를 만들어 다양한 창작·창업 지원 등을 통해 애니원고 인재들의 역외 유출을 방지하고 거리를 지역 명소로 개발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김영길 중구청장 후보는 전국 ‘버스킹 축제’를, 같은 당 서동욱 남구청장 후보는 주요 거점에 ‘버스킹 존’을 지정, 거리음악회 등으로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포부다.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 된 층간소음 해결 등 실생활에 좀 더 다가간 공약들도 보였다.

서 남구청장 후보는 법률·건축·부동산전문가·교수 등으로 구성된 아파트 소음분쟁해소 민간위원회 설치 운영과 함께, 저소득층 아파트 ‘층간소음 매트 지원’을 제안했다.

이순걸 울주군수 후보도 층간소음 방지를 위한 ‘매트리스 비용 지원’과 ‘관리비 절감’을 위한 공동주택관리센터 설치를 약속했다.

박 중구청장 후보 역시 ‘아파트 관리비 다이어트 프로젝트’와 구도심지의 주민 생활 불편을 해결하는 마을관리소 설치를 통한 권역별 무인 택배, 돌봄 품앗이, 공구 대여 사업을 공약했다.

아이들과 어르신들을 위한 이색 복지 공약도 돋보인다.

국민의힘 천기옥 동구청장 후보는 주말에 등교하지 않는 학생들이 복지카드로 이용 가능한 ‘어린이 식당’을 오픈하겠다고 공약했고, 진보당 김종훈 동구청장 후보는 아동·청소년의 스마트 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스마트쉼센터’ 운영을 제시했다.

박 중구청장 후보와 서 남구청장 후보 등이 독거 어르신의 말 벗이 돼 줄 ‘인공지능(AI) 스피커’를 지원하겠다고 했다.

두 후보는 또 ‘스타 강사’의 인터넷 강의를 지원해 사교육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울산의 문화유산을 알리기 위해 첨단기술을 접목한 아이디어도 눈에 띈다.

국민의힘 박천동 북구청장 후보는 문화유산과 미디어를 접목한 ‘미디어아트’로 달천철장 유적공원을 재탄생시키겠다고 했다.

울주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이순걸 후보와 민주당 이선호 후보는 울산의 자랑인 반구대암각화와 천전리 각석을 연계한 ‘암각화 테마파크 조성’을 공약으로 내놨다.

한편, 울산시장 후보들도 ‘꿀잼도시’ 울산을 만들기 위해 이전할 농수산물도매시장 부지에 ‘청년 타운’ 등 시설을 만들고 ‘태화강 (여가문화)시대’를 활짝 열겠다고 입을 모았다.

또 국민의힘 김두겸 시장 후보는 ‘K팝 문화 사관학교’를 운영하겠다고 했고, 민주당 송철호 후보는 ‘프로야구단 울산 유치’를 공약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