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지역 정치인’ 활동…‘풀뿌리 지방자치’ 산증인

2022-06-02     백주희

김두겸, 그는 누구인가?
1995년 무소속 경남도 울산시의원 입문
1998·2002년 울산 남구의원 역임 거쳐
2006년부터 남구청장 연임 왕성한 활동
올해 8년 정치 공백 딛고 ‘시장’ 에 당선


‘뚝심’의 김두겸 국민의힘 울산시장 후보가 8년간의 정치 공백기를 깨고 당선의 감격을 맛보게 됐다.

‘울산 토박이’인 김 후보는 시의원과 구의원, 재선 남구청장을 지내는 등 20년간 ‘지역 정치인’으로 왕성한 활동 끝에 울산광역시장으로 거듭난 ‘풀뿌리 지방자치’의 산증인이다.

김 후보는 1995년 무소속 경상남도 울산시의회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이어 1998년과 2002년 울산시 남구의회 의원 등을 거쳐 2006년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소속으로 울산시 남구청장에 당선됐으며 재선까지 성공하며 8년동안 적극적인 현장 행정을 실천했다.

남구청장 재직 시 대표 업적으로는 선암호수공원 조성, 여천천과 무거천 복원, 장생포 고래마을 조성, 솔마루길 조성, OK생활민원 운영, 베스트행정서비스 운영 등이 있다.

오랫동안 지역에서 활동한 그는 ‘승리’만큼 많은 ‘패배’도 겪었다.

2014년에는 체급을 높여 울산시장에 도전했으나 공천 과정에서 탈락했고, 이후로는 정치적 고난기를 겪었다.

2016년 지역구를 옮겨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울주군에 출마했으나 본선에서 고배를 마셨으며, 2020년 총선에서 다시 남구로 복귀해 남구갑 선거구에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로 등록했지만 컷오프됐다.

거듭된 패배에도 굴하지 않은 김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누구보다 빨리 출마를 선언했다.

1년 가까이 되는 기간 동안 울산 바닥 곳곳을 누비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 그는 본선보다 치열했던 당 내 공천 경쟁에서 쟁쟁한 선배 정치인들을 제쳤고 마침내 울산의 정권교체를 이뤄냈다.

이에 따라 김 후보가 지난해 출마 선언문에서 “위기에 빠진 울산을 다시 위대한 도시로 만들겠다”던 다짐을 이룰 수 있게 됐다.

울산이 산업수도의 위상을 다시 되찾게 하겠다는 김 후보의 공약들은 ‘일자리’로 귀결된다. 현재 울산의 최대 현안으로 지역 경제 침체와 맞물린 인구 유출 및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김 후보는 울산 전체 면적의 25%를 차지하며 도심을 가로지르는 그린벨트 중 환경적으로 보존가치가 없는 지역은 과감하게 해제해 산업단지와 신도시를 만들겠다고 제안했다.

이를 통해 경주·양산으로 흩어져있는 협력업체들을 울산으로 다시 되돌아 오도록 유도하고 늘어난 일자리에 따라 이주한 사람들을 울산에 뿌리내리게 하기위해 신도시에 의료·교육·쇼핑 시설을 갖추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울산에 부족한 의료시설과 교육시설을 확보하기 위해 제2울산대학교병원을 도심에 건립하고 UNIST에 의과대학을 설치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울산 공약에 국립종합대학 울산 이전이 포함된 만큼 정부를 설득해 종합대학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산업 전환기를 맞아 침체기를 겪고있는 자동차·조선·화학 등 울산의 주력산업에 정보통신기술(ICT),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과 같은 4차 산업을 접목해 혁신을 일으키겠다고 약속했다.

여기에 수소와 전기,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하는 에너지 산업을 더해 울산의 미래 먹거리를 4대 주력 산업으로 늘리겠다고도 공약했다.

김 후보는 “울산은 올 해로 공업단지 지정 60주년을 맞았지만 경제가 침체되고 인구가 감소하는 총체적 위기를 맞고 있다. 빨리 바로 잡아야 한다”라며 “울산이 다시 산업수도로 기능을 회복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윤석열 대통령의 도움을 받아 울산을 울산답게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당면한 우선과제들에 대해선 “인구감소 문제와 맞닿아 있는 일자리 문제를 최우선적으로 다루겠다. 산단을 조성해 기업을 유치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당장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라며 “코로나와 우크라이나 사태로 물가가 뛰고 금리도 빠르게 상승해 자영업자와 취약계층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어 “치열했던 선거가 모두 끝난 만큼 이제는 통합의 시간”이라며 “저를 지지하지 않으셨던 시민의 가치도 김두겸의 용광로에 담아 녹여 내겠다. 울산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한데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