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지역사회 기여도 부족, 지역 협력업체 비중 14% 그쳐

2022-07-19     백주희 기자
박성민 의원이 1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현대차 관계자와 간담회를 하고 있다.

현대차의 '지역기여도'나 '지역사회 공헌'이 다소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박성민(중구) 의원은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현대자동차 신승환 전략기획담당 상무 등을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지역사회 여론과 우려를 전달하고, 현대자동차-울산 간 상생발전을 위해 국회 차원에서도 함께 힘쓰겠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올 7월 기준 전체 거래협력사 2,754곳 가운데 울산 소재 업체는 399곳으로 전체 14%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현대중공업의 경우 올 상반기 기준 전체 협력사 중 울산 업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31.9%로 현대차에 비해서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박 의원은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애플'이 지역사회 주택난 해결을 위해 몇조 원에 이르는 금액을 기부하는 등 기업의 지역사회 공헌 사례가 많다"라며 "현대자동차도 울산과 함께 성장한 기업인 만큼 부품·자재 등 지역 내 구매를 우선으로 하는 등 지역사회 기여도를 높이고 공헌하는 방안에 대해 우선적으로 고민하고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이에 신 상무도 "기업과 지역사회 상생발전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하는 만큼 울산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연구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또 박 의원은 "가격경쟁력이나 효율성만 따진다면 국토 균형발전이 결코 실현될 수 없다"면서 "해외 공업도시들의 사례에 비춰 울산 내 자동차 박물관 등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사업을 마련하고, 부품·자재 구매와 협력업체 비중 등도 높일 수 있도록 힘써주길 당부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 그리고 새로이 출발한 울산시와 함께 힘을 모아서 국회 차원에서도 기업과 지역사회가 'win-win' 할 수 있는 정책들을 만들고 추진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주희 기자 qorwngml013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