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인재양성지원사업 울산대, 선정불발 ‘충격’
2025년 2월까지 3년간 420억 투입
첨단·신산업 1만3,000명 육성 계획
자동차도시 유일 4년제 일반대 불구
미래차 분야 탈락 고배…학교도 당황
정부가 올해 반도체 등 첨단산업과 신산업 분야의 인재를 양성할 대학 64개교를 선정, 420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는 가운데, 울산대학교가 이 지원사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자동차 도시 울산'의 유일한 4년제 일반대학인 울산대가 전통적으로 자랑하는 '자동차공학'관련 사업에서 고배를 마셨는데, 그 배경에도 관심이 쏠린다.
최근 교육부는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특허청 등 7개 부처와 함께 '부처 협업형 인재양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업기간은 2025년 2월까지 총 3년으로 첨단산업과 신산업 분야의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할 대학 64개교(중복 포함 143개교)를 선정, 올해 총 420억원의 교육환경 조성 자금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첨단산업 및 신산업 인재를 연간 4,300만명, 3년간 총 1만3,000명을 양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올해 세부 사업은 총 14개로 분야로 △미래형자동차 △자원개발 △수소·연료전지 △온실가스감축 △이차전지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AI반도체 △의료인공지능 △디지털물산업 △그린리모델링 △공간정보 △정보보안 △지식재산 등이다.
울산대는 '미래자동차'분야와 '시스템반도체'분야의 사업을 지원했는데, 평가과정에서 선정되지 못했다.
미래형자동차 분야는 △가천대 △경남대 △경성대 △경일대 △단국대 △부산대 △서울대 △성균관대 △원광대 △인천대 △전북대 △청주대 △한국공과대 △한양대 △호서대 등 15개교가 선정됐으며, 시스템반도체 분야는 △가천대 △강남대 △경희대 △광운대 △국민대 △금오공대 △단국대 △대구대 △동국대 △명지대 △부경대 △부산대 △삼육대 △선문대 △성균관대 △숭실대 △아주대 △연세대 △이화여대 △인제대 △인하대 △전북대 △중앙대 △청주대 △충남대 △한국공대 △한양대 △한양대 ERICA △호서대 △홍익대 등 30개교가 선정됐다.
반도체 분야는 울산대가 내년에야 '반도체 물리학과'를 신설할 계획이어서 높은 평가가 어려울 수 있다고 보더라도 '미래자동차'분야에서 선정되지 못한 점은 다소 충격적인 결과다. 울산대학교 측도 생각지 못한 결과라는 반응이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사업을 수행하는 미래자동차분야는 미래형자동차 관련 융합교육과정, 기업·연구기관 산학연계프로그램 및 집중 교육과정 등이 운영되며, 학교당 산학협력중점교수와 보조인력 고용, 학부생 장학금 등이 일부 지원된다.
△미래형자동차 특화 전공 내 기술융합을 위한 연계 교과목 개발과 타과 연계 활성화 △교육센터 중심으로 미래형자동차 융합 기술 교과목 개발·운영(수료증 발급 등) 등 투트랙으로 사업이 진행되며, 올해 15개교에 학사 720명 양성이 목표이며 총 91억2,800만원이 지원된다. 울산대는 이 같은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된 거다.
울산대 관계자는 "사업에 선정되지 못할 거란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다"며 "아직 평가과정에서 선정되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는 회신을 받지 못해 우리도 이유를 궁금해하고 있다. 다만, 이번 사업은 국정과제에 따라 올해 신설된 사업으로, 대학혁신지원사업 중 '일부'이기 때문에 다음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상아 기자 secrets2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