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소리] 민선 8기에 바라는 유아교육의 미래
시장·교육감, 어린이 즐길거리 유치 약속
세계 테마파크 체험장·동화마을 등 필요
선거 표 없는 아이들 사업 정책 반영 뒷전
교육 수준, 나라의 품격·생활수준 나타내
제8대 민선 시대가 열리면서 어린이와 유아교육에 대한 시장, 교육감, 구청장과 군수의 각종 공약이 실천 과정에 놓이게 됐다. 우선적으로 김두겸 울산시장은 어린이도서관 건립과 소년소녀가장 지원 확대 등 어린이들이 즐겁고 씩씩하게 자랄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드는 데 지방정부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공약했다. 김 시장은 평소 어린이를 사랑하는 오피니언 리더로 유명한 분이다. 그이 공약은 한마디로 어린이들이 마음껏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 주겠다는 이야기다. 이와 함께 노옥희 교육감은 만 3~5세까지 사립유치원생에게 1인당 월 22만1,000원의 교육비를 단계적으로 지원해 사립유치원 무상교육을 실현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하기도 했다.
저출산위기 시기에 이제 국·공립 유치원 설립을 자제하고 사립유치원과 민간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전환하는 추세에 놓였다. 사립 시설로 국공립을 전환하면 국비 낭비도 줄이고 인력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사립유치원의 설립자와 원장도 모두 울산 시민이라는 점에서 차별적 시각이나 배타적 자세는 바람직 하지 않다. 유아교육의 미래라는 원칙을 바탕으로 가능한 모든 범위에서 유아교육의 미래를 위한 대안 마련에 나서야 할 시점이다.
여기서 전제돼야 할 점은 바로 모든 유아는 평등하다는 사실이다. 어린이집에 적용하고 있는 첫째 둘째아 지원 사업의 경우 사립유치원에는 적용되지 않고 있는 문제가 있다. 이는 즉각 개선돼야 할 부분이다.
또 하나 지난 5월 어린이날 당시 김 시장과 노 교육감은 후보 시절에 울산에 어린이와 유아를 위한 다양한 즐길거리의 유치를 약속한 바 있다. 바로 이같은 약속을 실현하는 측면에서 울산에도 유아, 아동 중심 세계 테마파크 체험장, 또는 안데르센 동화 마을처럼 대공원내 세계 명작 을 풀어낸 동화마을 설립이 필요하다. 저출산 위기와 울산 인구 유출이 심각한 상황에 다문화는 잘 유지되고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들을 위한 세계 문화공유 시설 향수를 달래고 본국의 전통을 나누고 계승할 수 있으면 더 없이 좋은 공간으로 자리할 수 잇다고 본다. 이는 무엇보다 고향을 떠나 외롭고 힘든 유아나 유아의 부모들에게 향수를 달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우리 자국 아이들은 세계 문화를 대리 경험함으로서 글로벌 꿈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썰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선거 때마다 느끼는 일이지만 표가 없는 아이들의 사업은 언제나 정책의 뒷전으로 밀리는 경향이 있다. 아이들 시설을 아이의 시선만이 아니라 종합적인 복지 문화시설로 바라 본다면 부모와 조부모 세대는 물론 청소년 세대 이하까지 3세대의 하모니를 이룰 수 있다고 본다.
그 나라의 교육 수준은 그 나라 품격이고 생활 수준을 나타낸다고 한다. 어릴 때 투자는 고등 대학때 투자보다 더 큰 효과가 나타난다는 말이 잇다. "내가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는 로버트 폴검의 말이 생각난다. 어린시절에 어떤 체험을 하고 어떤 교육을 받느냐가 일생을 좌우하는 문제라는 점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 바로 이 점에 근거한다면 울산의 미래 교육에 대한 투자는 호가실한 방향성이 잡히리라고 본다.
지금 울산의 경우는 울산에서 열심히 돈을 벌어 부산에 가서 소비를 하는 안타까운 현실에 놓여 있다. 시설의 부족이다. 아동 중심 세계 테마파크 체험장, 또는 안데르센 동화 마을처럼 대 공원 내 세계 명작을 풀어낸 영유아 어린이의 세상 동화마을 설립 등이 필요한 이유다. 경기도 화성시 어린이 문화센터의 경우 잡월드(건축, 로보틱스, 직업체험), 환경체험관, 어린이극장, 카페테리아, 놀이터 등 시설을 운영 중으로 어린이를 위한 복합 체험 문화시설의 좋은 예이다. 경기도 판교 어린이 도서관의 경우 어린이만을 위한 도서관으로 한글책 뿐만 아니라 영어원서를 다수 구비하고 있고 동화구연과 독후활동, 로봇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 이천에서 운영 중인 생태 체험 놀이터는 다양한 동식물 관찰과 연못에서 보트체험과 수생태 관찰, 논에서 모내기체험, 늦여름부터 가을까지는 과실수확 등 다양한 농업 생태 체험을 운영하고 있다. 울주군 내 자연환경을 활용해 이같은 사업을 벤치마킹 한다면 마을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언영 정광사금강유치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