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익 의원, 경찰 현장 목소리 전달

2022-08-09     백주희 기자
이채익 행안위원장이 8일 오후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질의하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이채익(남구갑) 의원은 지난 8일 오후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현장 경찰관들의 애로사항에 대한 개선을 강력히 당부했다.

앞서 이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울산지역 경찰직협 간담회를 통해 현장 경찰관들의 애로 및 숙원 사항에 대해 의견을 청취했다.

간담회에서는 △경찰직장협의회의 경찰행정 참여 보장 △공안직 보수체계 개선 △야간휴일 근무 관련 보수현실화 △경감 근속승진제도 등의 논의가 이어졌고, 이 위원장은 이날 윤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이 같은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전달했다.

우선 이 위원장은 '직협의 경찰행정 참여 보장'에 대해 질의했고, 윤 후보자도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현장과 소통해 직협이 참여할 수 있도록 문을 열겠다고 답했다.

이어 이 위원장이 "공안직 보수체계 개선 및 야간휴일체계 보수현실화에 대한 여러 경찰관들의 요청이 있었다"고 말하자, 윤 후보자는 "관련 부처에 처우개선 등에 관한 필요성을 설명하며 조속히 실현하겠다"고 답변했다.

경감 근속승진제도 운영과 관련해서 이 위원장은 "퇴직을 앞두고도 경감 근속승진을 하지 못하는 불합리한 경우가 있다"며 "승진 구조를 개선을 통한 사기 진작을 고민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윤 후보자는 "기간 단축이나 승진비율 확대 등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백주희 기자 qorwngml013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