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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 최강 현대고, 무더위 뚫고 우승 축배

  • 서승원 기자
  • 승인 2015.08.18 00:00
  • 20면

제14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 고등부

▲ 17일 문수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제14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 고등부 우승팀인 현대고 선수들이 서동욱 남구청장, 안수일 남구의장, 송용근 울산축구협회장, 김헌득 울산시체육회 사무처장 등과 파이팅을 하고 있다. 이상억 기자 euckphoto@iusm.co.kr

전반 박성란, 중거리슛 결승골
동산정보산업고에 1대0 신승
김한솔 최우수선수상

울산 현대고가 지역에서 열린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 고등부 우승을 차지하며 최강자로 우뚝섰다.

지난 6일부터 오는 19일까지 남구 문수보조구장 등 7개 구장에서 열리는 제 14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 고등부에 출전한 현대고는 결승에서 만난 서울동산정보산업고를 접전 끝에 1대0으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17일 결승전에서 현대고는 전반에 승부를 걸었다.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적인 문제가 발생돼 경기력 저하로 경기 주도권을 뺏길 수 있어서다.

현대고는 초반부터 간결한 패싱력으로 미드필드를 압박해나갔다. 그러던 중 전반 17분 현대고의 미드필드 박성란(19번)이 골문 앞 20m 정면에서 중거리 슛을 시도했고, 볼은 그대로 서울동산정보산업고의 골네트를 갈랐다. 이 골은 현대고의 선제골인 동시에 승부를 결정짓는 결승골이었다. 

서울동산정보산업고가 반격에 나섰지만, 경기 90분 종료 휘슬이 울리며 현대고는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현대고는 지난해 서울동산정보산업고에게 빼앗겼던 우승 타이틀을 되찾으면서 자존심도 회복했다. 

이번 대회는 30도가 넘나드는 무더운 날씨 속에서 진행돼 ‘체력’이 관건이었다. 홈 잇점을 안고 있는 현대고는 예선전부터 체력을 안배하면서 결승전에서도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거뒀다. 

현대고 홍주영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더운 날씨에 선수들이 잘 뛰어줘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다. 선수들에게 모든 공을 돌리고 싶다”며 “결승전 답게 양팀 모두 공수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 좀처럼 승부가 나지 않았지만, 전반에 빠른 선취점으로 현대고가 다소 여유를 찾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19세 대표팀에 5명(고유진, 권도희, 김도현, 맹다희, 손화연)이 차출된 상황에서도 조직력으로 이렇게 우승을 거둬 더욱 기쁘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 고등부 최우수선수상은 현대고의 김한솔에게 돌아갔다. GK상은 현대고의 강혜림이, 최우수감독상은 현대고 홍주영 감독이 각각 차지했다. 또 최우수 코치상에는 현대고의 김량훈, 홍진아 코치가 수상했다. 

한편 같은 날 열린 중등부 4강 경기에서는 울산현대청운중이 경기설봉중을 상대로 2대1로 승리하면서 결승전에 진출, 우승에 도전한다. 중등부 결승전은 오는 19일 오후 6시에 문수 월드컵 보조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서승원 기자 ggundle2000@iu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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