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청 조광희(32)와 김효빈(25)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 첫 2관왕에 올랐다.조광희와 김효빈은 이틀 연속 금메달을 따내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첫 다관왕을 기록했다.두 선수는 지난 24일 카약 4인승(K4) 500m에서 한국 카누 사상 첫 금메달을 따냈다. 이어 25일 카약 2인승(K2) 500m에서도 1분 31초 859의 기록으로 정상에 올랐다. 한국 카누가 이 종목에서 우승한 것은 1990년 베이징 대회 이후 36년 만이다.이번 대회 대한민국 선수단의 11번째 금메달이기도 하다.25일 일본 아
2013년 발행된 조동화 시인의 대표시집 『나 하나 꽃 피어』에는 이런 구절이 있다.“나 하나 물들어 산이 달라지겠냐고 말하지 말아라. 내가 물들고 너도 물들면 결국 온 산이 훨훨 타오르는 것 아니겠느냐”만산홍엽! 조금 있으면 전국의 산들이 시차를 두고 온통 단풍으로 물들 것이다. 꽃보다 더 아름다운 그 모습을 상상하니 벌써 가슴이 뛴다.그러나 또 다른 모습으로 단풍처럼 다가온 소나무재선충의 붉은 흔적은 이미 영남 일대를 뒤덮고 북상 중이다. 높고 낮음을 구별 없이 온 산을 활활 불태우듯 물들이고 있는 사악하고 기세등등한 붉은 군대
울산시의회가 지역 핵심 현안 해결을 위해 최근 출범시킨 ‘원전특별위원회’와 ‘미래교통특별위원회’를 둘러싸고 실효성 논란이 불거졌다. 두 비상설 특위 위원 대다수가 중복된 데다 특정 정당 일색으로 채워졌고, 위원들의 전문성조차 찾아보기 힘들다는 지적이 나오기 때문이다.현재 원전특위 위원 9명과 미래교통특위 위원 8명 가운데 무려 7명이 두 특위에 동시에 이름을 올렸다. 시민 생명·안전과 직결된 ‘원전 정책’과 도시철도(트램) 및 광역 교통망을 다루는 ‘미래 교통’은 성격과 전문성 요구 수준이 완전히 다른 분야다. 그럼에도 사실상 ‘같
울산의 인구 지표에 대한 반가운 신호와 뼈아픈 경고음이 동시에 울렸다. 최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7월 인구동향’을 보니 지난 7월 울산의 출생아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3.8% 늘어난 543명을 기록했다. 조출생률 역시 5.9명으로 특·광역시 중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4월 이후 넉 달 연속 출생아가 사망자를 웃도는 자연증가세를 이어갔다. 혼인 건수도 늘고 이혼은 줄어드는 등, 7개 특·광역시 중 서울과 울산만이 누적 자연증가를 기록할 만큼 출산·가정 지표는 뚜렷한 반등 곡선을 그리고 있다. 수년간 이어진 인구 자연감소
김주홍 전 울산시교육감 후보 측이 6월 실시된 교육감 선거 당시 조용식 후보가 사용한 숫자 ‘1’ 표기와 ‘공약 발표 1위’ 표현 등의 위법성 및 정치적 중립성 위반 여부를 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27일 김 전 후보 측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선관위의 선거무효 소청 기각 결정에 불복해 같은달 20일 대법원에 선거무효 소송을 제기했다.앞서 김 전 후보 측은 특정 정당 기호를 연상시키는 숫자 표기와 공약 발표 순위의 객관적 근거 등에 대해 수사기관의 철저한 사실관계 규명을 요구하며 6월 1일과 16일 조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정부가 울산·부산·인천·여수광양 등 4개 항만공사를 하나로 통합하겠다는 방침을 밝힘에 따라 울산 지역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세부 실행방안은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지만, 통합이 가시화 되면 울산은 어떤 변화를 맞게될지 여러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본지는 이 문제를 두 차례에 걸쳐 짚어본다.대곡천 반구대 암각화의 고래잡이 암각화부터 신라의 국제무역항까지, 이 땅에 새겨진 해양 DNA는 차고 넘친다. 근대 개항 순서에서 밀린 울산항은 산업화 과정에서 산업지원항으로 성장했고, 국내 최대 액체화물 처리항이자 국가 에너지산업의 동맥이 됐
후지산을 거꾸로 뒤집어 놓은 듯한 모양의 세계유산센터 내부로 들어섰다. 1층부터 시작된 나선형 경사로를 따라 걷기 시작하자 오른쪽 벽면에 후지산의 사계절을 담은 타임랩스 영상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해발 0m 바다에서 시작된 영상은 발걸음에 맞춰 차츰 고도를 높여간다. 정겨운 마을을 지나 울창한 숲을 통과하고 거친 암석지대를 거쳐 어느새 발아래 구름이 아득히 깔린다. 동시에 ‘사각, 사각’ 발자국 소리와 바람 소리가 귓가를 감싸면 실제 후지산을 오르는 듯한 묘한 착각에 빠진다. 5층으로 향하는 마지막 구간에 접어들자 경사는 더욱 가팔
울산시가 울산경제자유구역 4개 지구의 개발·관리계획을 다시 짠다.자동차와 조선, 석유화학 등 기존 주력산업이 신재생에너지와 스마트 제조 등 미래산업으로 전환되고 있는 데다 산업단지 관련 정책과 법령도 달라지면서 기존 계획을 산업환경 변화에 맞게 재정비하기 위해서다.특히 울산하이테크밸리(HTV) 일반산업단지 2단계의 분양 활성화를 위해 수요자 의견을 반영한 입주여건 개선도 추진한다.27일 울산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울산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 및 관리기본계획 변경 용역’을 발주했다.용역 대상은 R&D비즈니스밸리와 KTX울산역 복합특화지
추석 연휴에 극장가가 달아올랐다. 올 초 ‘왕과 사는 남자’로 시작해 ‘오디세이아’로 이어진 영화붐이 이번 추석에는 외화와 한국영화까지 흥행전에 뛰어들면서 관객몰이 중이다. 몇해전 일본에서 아베 신조 전 총리 암살 사건을 영화화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다. 문제는 그 영화에서 아베를 암살한 범인을 한국인으로 설정한 부분이었다. 황당한 상상이다. 결국 제작은 무산됐지만 파장은 여전히 남은 상황이다. 영화는 허구의 세계다. 감독은 상상할 자유가 있고 관객은 그것을 즐길 자유가 있다. 그러나 실존 인물과 실제 사건을 그대로 불러와 놓고 결정적
연간 40만명 안팎이 찾는 울산의 대표 관광지 대왕암공원 야간 산책로 곳곳이 어두워 이용객들의 안전이 우려되고 있다. 공원 내 조명이 켜지지 않은 구간이 있는 데다 수목이 우거진 길에서는 조명과 조명 사이 어두운 구간이 발생해 발밑을 확인하기 어려워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지난 26일 해가 진 후 찾은 대왕암공원. 입구부터 공원 안쪽 산책로 곳곳에서 조명이 켜지지 않은 모습을 볼 수 있었다.특히 소나무 등 수목이 우거진 산길에서는 고장으로 켜지지 않는 조명이 곳곳에서 확인된 데다, 일부 조명은 아직 점등되지 않아 산책로 곳곳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를 앞두고 울산 도심 곳곳이 정원형 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27일 울산시에 따르면 다음 달부터 시청사거리에서 남구청까지 1.8㎞ 구간을 대상으로 도심가로변 정원화 사업을 진행한다.이 사업은 오는 2028년 울산국제정원박람회에 대비해 도심 경관을 개선하고 주요 가로를 정원형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단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기존 가로수 아래 네모 형태로 조성된 관목 위주의 녹지대를 정비한 뒤, 경계석과 화단을 새로 설치하고 다년생 초화류 등을 심어 정원 형태다.사업 구간에는 기존 관목 1만1,816
부하직원을 수년간 상습적으로 추행하고 급기야 회사 내에서 성폭행까지 하려한 회사 임원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울산지법 제12형사부(이영제 부장판사)는 상습강제추행, 강간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A씨에게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그리고 20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을 명령했다.울산의 한 중소기업 임원 A씨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2년 간 부하 직원 B씨를 상대로 총 50회에 걸쳐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A씨는 “업무를 가르쳐 주겠다”라며 B씨의 어깨를
누범기간 중 주점에서 술에 취해 종업원을 때리고, 출동한 경찰관까지 폭행한 60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울산지법 형사8단독(김정진 부장판사)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폭행재범), 공무집행방해, 업무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1년 4개월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A씨는 지난 6월 울산 남구의 한 주점에서 종업원인 B씨가 전화를 받지 않고 인상을 쓴다는 이유로 주먹으로 뒤통수를 때린 뒤 목을 조르고 가슴을 수차례 때렸다.이를 본 업주 C씨가 A씨를 제지하자, A씨는 C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큰 소리로
이별을 통보한 전 여자친구에게 나흘간 180여차례 연락한 50대 남성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울산지법 형사12부(이영제 부장판사)는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A씨는 지난 3월 B씨가 헤어지자며 연락과 접근을 거부했는데도 B씨가 운영하는 가게를 찾아가거나 주변 도로에서 차량을 미행하는 등 5차례에 걸쳐 접근했다.또 같은 달 6일부터 9일까지 B씨에게 88차례 전화를 걸고 문자메시지와 카카오톡을 97차례 보내는 등 총 185차례에 걸쳐 연락했다
이별을 통보한 내연녀를 차량에 감금하고 주행 중 폭행한 60대가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울산지법 제12형사부(이영제 부장판사)는 감금치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3년 그리고 보호관찰을 명령했다고 27일 밝혔다.A 씨는 지난해 4월 과거 내연 관계였던 B 씨에게 “노래방에 가자”라며 불러내 차량에 태운 뒤 노래방과 다른 방향으로 운전하면서 B 씨가 신고하지 못하도록 휴대전화를 빼앗으려 했다.수상함을 느낀 B 씨는 휴대전화를 가방에 넣어 차량 밖으로 던진 뒤 내리려 했지만, A 씨는 B 씨를 붙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1시 6분께 울주군 언양읍 경부고속도로를 달리던 차량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원 23명과 장비 7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며, 화재 발생 19분 만인 오후 1시 25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이 불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차량이 타면서 소방서 추산 1,771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결렬을 선언하며 노사 갈등 장기화 조짐을 보였던 HD현대중공업 노사가 오는 29일 다시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을지 주목된다. 사측이 교섭 재개를 요청한 가운데 노조 내부에서는 파업 수위와 대응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노노갈등’이 교섭 향방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27일 노사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최근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노조)에 29일자로 단체교섭을 재개하자는 요청이 담긴 공문을 보냈다.해당 공문에는 ‘6월 2일 상견례 이후 원만한 타결을 위해 세 차례에 걸쳐 회사안을 제시하는 등 성실히
울산남구도시관리공단은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일원에서 개최한 추석맞이 특별행사 ‘풍성한 한가위, 장생포에서 즐겨요’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추석 연휴를 맞아 장생포를 찾은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명절의 정취를 느끼면서 다양한 체험과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전통문화 체험과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 공연, 야간관광 콘텐츠를 고래문화특구 전 시설과 연계해 운영했다.특히 이번 연휴에는 한복 착용자에게 고래박물관, 고래생태체험관, 울산함, 고래문화마을(옛 마을) 4개 시설 무료입장 혜택을 제공해
울산시가 3년째 동결 중인 하수도요금을 인상하는 등 현실화하기 위한 검토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요금 인상은 악화하는 하수도사업 재정을 개선하고 시설 투자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지만, 시민과 기업의 부담 증가가 불가피해 조정 폭과 시기가 쟁점이 될 전망이다.27일 울산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하수도사용료 현실화 방안 검토 용역’ 공고를 냈으며 다음달 업체 선정 후 착수해 3개월 간 진행할 예정이다.앞서 시가 민선 9기 울산시장직 인수위원회에 제시한 자료를 보면, 2025년 결산 기준 하수도사용료 현실화율은 74.4%였다. 하수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