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기업 취재를 위해 길을 나섰다. 요즘 같은 불볕더위에는 먼 길 운전도 솔직히 부담스럽다. 울산 도심을 벗어나 공단을 지나고, 덩치 큰 화물차 사이를 곡예 하듯 빠져나가며 시간과 다투다 보니 어느새 울주군 서생면이다. 그렇게 도착한 간절곶토마토협동조합. 그런데 참 이상하다. 이곳에 오면 금세 마음이 느긋해진다.사실 이곳은 나의 소중한 취재원이자 토마토 단골집이다. 요즘처럼 달고 예쁜 토마토가 넘쳐나는 시대에도 이곳 노지 찰토마토에서는 어릴 적 밭에서 따 먹던 ‘진짜 토마토 맛’이 난다. 한입 베어 물면 속이 꽉 찬 과육 사이로 새
대통령 소속 규제합리화위원회가 개편 이후 첫 지역 행보로 울산을 찾아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국무총리급이던 위원장을 대통령으로 격상하고 ‘규제개혁’을 ‘규제합리화’로 재정비한 정부가, 산업도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첫걸음을 뗀 것은 평가할 만하다.이 자리에서 울산상공회의소를 비롯한 지역 산업계는 분산에너지 특구 기반 전기요금 차등제 시행, 석유화학단지 내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기준 합리화, 조선·엔진산업 핵심 기자재의 긴급수입 통관절차 간소화, 대규모 산단 건축허가 특례 신설 등 기업 경영 전반을 아우르는 36건의 규제
멸실 위기에 처한 한국 민중미술의 거장 오윤(1946~1986) 작가의 초기 테라코타 벽화를 울산이 품어 안아야 한다는 본지의 지속적인 제언에 지역 예술계가 마침내 구체적인 행동으로 응답했다. (사)울산민족예술인총연합(울산민예총)이 ‘오윤 작품 울산 가져오기 시민추진단’(가칭) 구성을 추진하며 본격적인 유치전에 나선 것이다. 막연한 담론에 그치던 오윤 벽화 유치 논의가 지역 예술계의 주도로 실질적인 범시민 운동의 궤도에 오른 것에 대해 환영과 기대의 뜻을 표한다.현재 서울의 상황은 급박하다. 구의동 옛 상업은행 건물의 벽화의 경우
전국 최저 수준의 울산지역 공공보건의료 인프라 문제를 해소할 울산의료원 건립 사업이 본궤도에 올라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김상욱 울산시장은 22일 ‘지역 필수 공공의료 서비스 대전환 소통 간담회’에 직접 참석해 울산의료원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개발제한구역(GB) 해제 등 제반 필수 여건 등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간담회에는 김상욱 시장을 비롯해 부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지자체장 등이 참석하며, 지역 필수의료 운영 방안, AI 의료 등 다양한 안건이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김 시장은 이 자리에서 열악한
방에서 책을 보고 있는데 집 사람의 목소리가 들렸다. “여보, 이 군자란이 또 꽃을 피우네.” 하기에 후다닥 책을 덮고는 가서 보니 정말 작은 꽃이 하나 피어나고 있었다. 3일 전 물을 줄 때는 보지 못했는데. 깜짝 놀라서 주변을 살펴보니 네 송이가 또 꽃을 피울 준비를 하고 있었다. 너무나 신기해서 지난해는 언제 꽃이 피웠는지 휴대폰 카메라에서 찾아보니 12월 16일에 피었다고 나왔다. 급히 AI에게 물어봤다. 그가 답했다. ‘군자란은 보통 일 년에 한번 봄(2∽4월)에 꽃을 피웁니다. 환경이 잘 맞거나 영양이 풍부한 경우 드물게
울산웨일즈는 지난 20일 문수야구장에서 지역 25개 사회인 야구팀 25개 60명을 대상으로 제2회 ‘WHALES-UP 사회인 야구 클리닉’을 성황리에 마쳤다.이번 클리닉은 지역 생활체육 저변 확대와, 창단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WHALES-UP 야구 클리닉’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특히 참가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프로그램 보완으로 실전 중심의 훈련과 선수단과의 소통 시간을 확대해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였다.이날 클리닉에는 울산웨일즈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이 코치로 참여해 타격, 수비, 투구 등 분야별 맞춤형 지도를 진행했다
조용식 울산시교육감이 취임 후 처음으로 부패 취약 분야를 직접 점검하며 청렴도 높이기에 나섰다. 돌봄과 방과후학교, 학교 운동부, 계약·공사, 급식 등 교육 현장의 부패 취약 분야를 집중 점검하고, 예방 중심의 청렴 정책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울산시교육청은 21일 오후 정책회의실에서 ‘부패취약 분야 특별점검단’ 제2차 협의회를 열고 부패 취약 분야 개선 추진 상황과 하반기 청렴 정책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이번 협의회는 조용식 교육감 취임 이후 처음 열린 특별점검단 회의로, 교육공동체가 신뢰하는 청렴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실천 방
울산시가 이장·통장들을 대상으로 직무 역량 강화와 현장 이해를 돕기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울산시는 21일 김상욱 시장을 비롯해 이장·통장연합회 회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이장·통장 연합회 워크숍’을 개최했다.이번 연수는 이·통장들의 직무 역량을 높이고, 상호 교류와 화합을 통해 행정의 든든한 협력자로서 역할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올해 시가 새롭게 추진하는 ‘구석구석 정책현장 나들이’와 연계해 참가자들이 주요 정책 현장을 직접 찾아 정책의 의미와 성과를 체감하고 시민과의 공감대를 넓힐 수 있도록 기획
대한적십자사 울산광역시지사(회장 김청옥)는 지역 내 안전취약계층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위기 상황 대처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2026년 위기탈출 안전교실’을 운영하고 있다.이번 교육은 7월부터 9월까지 노인·장애인·아동 등 안전취약계층 1,6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교육은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와 응급상황에 신속하고 올바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대상별 특성을 고려한 실습 중심의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주요 교육 내용은 △생활 속 안전사고 예방 △위기 상황별 행동 요령 △응급상황 발생 시 대처 방법 등으로,
울산 중구가 행정복지센터 건립 예정지에 자리한 반구시장 노점상가에 대해 행정대집행을 예고하면서 상인들과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 21일 오전 찾은 울산 중구 반구동 452-1 일원은 삼각형 모양의 토지구획 양옆으로 노점상가들이 빼곡히 이어져 있었다. 컨테이너 형태로 이 노점상가는 30개 달하지만, 정작 문을 연 곳은 3곳에 불과했다. 나머지 가게는 문이 굳게 닫혀 있거나, 아예 짐을 뺀 듯 내부가 텅 비어 있었다.노점상들은 그동안 중구청으로부터 도로점용허가를 받아 장사를 이어나가고 있었는데, 구청이 반구1동 행정복지센터 건립을 위해
울산지역 요양병원들이 경영난과 내부 사정 등으로 의료진이 이탈하거나 문을 닫아 수백여명에 달하는 환자가 무더기로 전원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고령화로 노인 의료 수요는 급증하고 있지만, 만성적인 저수가 구조와 엄격한 규제 등 경영 환경 악화로 지역 요양병원 생태계가 붕괴 조짐을 보이면서 ‘병상 대란’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21일 울산시와 남구보건소에 따르면 남구의 A요양병원이 내부 사정으로 이달 폐원을 결정하면서 입원 중이던 140여명의 환자가 타 병원으로 순차적 전원 조치되고 있다.현재 100명가량이 이동을 마
울산에서 농지 불법 폐기물 매립 사건이 잇따르면서 매립 현장 단속만으로는 한계가 뚜렷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불법 매립된 폐기물이 어디에서 발생해 어떤 경로를 거쳐 처리됐는지 추적하기 어려운 구조인 만큼 운반·처리 과정까지 전반을 관리·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김상욱 울산시장은 21일 주요 현안 점검회의에서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매립 현장뿐 아니라 폐기물이 발생하는 산업현장부터 관리해야 한다”며 “현실적으로 구·군에서 복구를 감당하기도 어렵고 구상권을 청구하는 것도 쉽지 않은 만큼 무엇보다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하지
광주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 사건을 계기로 정부가 지역 경찰 유착을 막기 위한 경찰 인사제도 개편을 추진하면서 울산 경찰 내부에서도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21일 경찰청은 조직 안팎에서 제기된 ‘전 계급 강제 순환인사’ 우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며 진화에 나섰지만, 현장에서는 수사 전문성 저하와 책임 전가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최근 행정안전부는 지역 경찰의 유착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실무자급 경찰관까지 순환인사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경찰 수사 내부비리 근절 및 민주적 통제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구체적인 순환근무 시행 방식은 공
울산시가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의 실질적인 준비 기간이 사실상 내년 1년밖에 남지 않았다고 보고, 조직위원회를 조속히 정상 가동하기 위한 속도전에 들어간다.김상욱 울산시장은 21일 시청에서 열린 현안업무 점검회의에서 박람회 준비 상황을 보고받고 이달 내 조직위가 정상적으로 가동될 수 있도록 할 것을 주문했다.조직위는 올해 초 1본부·5부·39명 규모로 출범했지만 현재 부위원장과 사무총장이 민선 9기가 출범한 지난 1일 전후로 사직해 공석이고 본부장도 질병휴직 중이다. 행사 콘셉트와 콘텐츠, 환경개선 대책, 예산계획도 충분히 구체
울산시는 고용노동부가 지난 10일 울산 남구를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연장 지정함에 따라 석유화학산업 근로자와 기업의 고용안정을 위한 후속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연장 지정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산업구조 변화, 석유화학 업황 회복 지연에 따른 고용 불안에 지속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정부의 연장 지정으로 울산 남구 지역에서는 고용유지 지원과 직업능력개발, 생활안정 지원 등 정부의 각종 고용지원사업이 중단 없이 지속된다.시는 이를 계기로 지역 석유화학산업의 안정적인 운영과 고용안전망 강화를 위한 행정·
현대자동차 노조의 파업 장기화가 생산라인을 넘어 일선 판매 현장까지 덮치고 있다. 부품사까지 멈추며 차량 출고가 늦어지면서 고객들의 구매 연기 우려가 커지고 있는 데다, 신차 출시를 앞둔 판매점들의 마케팅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현대차 울산공장과 가까운 북구지역 판매대리점에서는 예년과 달리 “생산이 멈추면 결국 판매 현장이 피해를 떠안는다”라는 볼멘소리까지 나온다.#“그랜저 출고 지연되나요?”…커지는 소비자 불만21일 북구의 한 현대차 대리점은 8월 여름 시즌을 겨냥한 특별 프로모션을 전면에 내걸고 고객 유치에 힘쓰는 중이다.하지만
울산시가 다른 지방자치단체보다 상대적으로 낮았던 시금고 예금금리를 현실화하면서 예금 이자수입 확대와 재정 운용의 효율성 제고에 나섰다.울산시는 21일 시청 상황실에서 시금고를 맡고 있는 경남은행·농협은행과 예금금리 인상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시금고 업무 변경 약정’을 체결했다.이번 약정에 따라 제1금고인 경남은행은 정기예금 평균금리를 기존보다 0.38%p, 제2금고인 농협은행은 0.13%p 각각 인상한다.금리 조정은 지난해 관련 법령 개정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금고 약정금리가 공개된 것을 계기로 추진됐다.울산시는 공개된 약정금리
HD현대중공업이 지난 18일 발생한 외국인 근로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다음 달 31일까지를 ‘특별 안전기간’으로 선포하고 안전 재점검에 나섰다.21일 HD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이날 하루 간 전 공장의 선박 제조 작업을 중단하고,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특별안전교육을 진행했다.또 지난 19일부터 고용노동부의 작업중지 명령과 별개로 전 작업장 곤돌라 300여 대의 작업을 자체 중지했다. 현재 전체 곤돌라에 대한 설비 상태와 작업 절차, 안전조치 이행 여부를 점검하는 중이다.이는 지난 18일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발생한 중대재해에 따른
20일 오후 10시 37분께 울산 북구 대안동의 한 폐기물처리업체 공장 건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이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오후 11시 47분께 완전히 꺼졌다.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공장 건물이 불에 타면서 4,4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또 21일 새벽 울산 동구의 한 도로에 주차된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서 불이 났다.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57분께 동구 방어동 등대4길 25 인근 도로에 세워진 SUV 차량 내부에서 화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