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 대표 전통시장인 언양알프스시장 임시 5일장이 어렵게 문을 연 지 반년 만에 존폐 갈림길에 섰다. 상인회가 현장의 열악한 환경을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며 영업 중단을 시사했다.언양알프스시장 박상원 상인회장은 15일 울주군청 앞에서 ‘상인들은 다 죽어가는데 울주군은 뭐하고 있냐’며 1인 시위를 벌였다.박회장은 “시장 내 종합상가시장은 정밀안전 검사에서 E등급이 나와 즉시 폐쇄돼 몇몇 상인을 제외하고 대부분 생계단절에 고통을 받았다”라며 “폐쇄 후 약 1년 5개월 만에 임시시장을 개설했지만, 특별한 지원책 없이 40도가 넘는
울산지역 전문예술인들의 공연과 전시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제46회 울산예술제가 오는 21일부터 11월 9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울산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이하 울산예총)가 주최하는 이번 예술제에는 문인·미술·사진·연예·음악·국악·무용·연극·건축 등 9개 협회가 참여한다.서막식은 이달 22일 오후 6시 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지역 예술문화 발전 유공자 시상과 함께 울산의 역사와 문화, 시민들의 삶을 소재로 한 주제공연 ‘향수-울산의 노래’가 무대에 오른다. 전우수 울산연극협회 회장이 글을 쓰고 백운봉 울산예
남산은 주봉인 금오산(金鰲山)과 고위산, 도당산을 합쳐서 남산이라 부른다. 남산을 서쪽 방면인 단석산에서 바라보면 마치 커다란 자라 한 마리가 신라의 도읍지인 서라벌을 향해 엎드려 절을 하는 형국(形局)을 하고 있다고 풍수가들은 이야기하기도 한다. 도당산(都當山)은 자라의 머리 부분에 해당하는 곳으로, 일명 장두산(檣頭山)이라고도 부른다. 장(檣)은 한자로 '돛대 장(檣)' 자를 쓰는데, 배의 돛대와 같은 산이라는 뜻이다. 대궐터였던 반월성과 가장 가까운 산으로, 경부고속도로 경주 나들목에서 불국사 방면으로 이어지는 산업도로를 따라
가을이다. 새벽 찬 공기에 오소소 소름이 돋고 산책길 낙엽 닿는 소리에 발밑이 움찔한다. 여름내 쟁쟁하던 매미 울음도 뜸해졌다. 이 마을 숲이 모두 제 것인 양 얼마나 들쑤셔 댔던가. 고작 한여름을 넘길 뿐이면서.길섶의 배롱나무 앞에서 걸음이 멎는다. 올여름 이 외진 숲 한켠을 붉게 지켜 준 살가운 길동무다. 여름 동안 흐드러졌던 꽃이 가지 끝에 드문드문 남았다. 뜨겁던 진분홍도 빛이 바래 옅고 성글다. 비스듬히 내려앉은 아침볕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그 치열했던 붉음이 애잔하다.멈춰 선 발치엔 떨어진 꽃잎이 말라 가고, 꽃을 떨군
울산시교육청이 오늘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과학기술원 부설 영재학교 지정·전환 공모’에 공식 도전장을 낸다. 울산미용예술고를 후보 학교로 삼아 가칭 ‘울산AI과학영재학교’를 설립하고, 오는 2031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운영계획서를 제출한다. 당초 2032년으로 거론되던 통합 일정을 1년 앞당기며 개교 의지를 구체화한 것은 진일보한 대목이다. 그러나 공모 신청은 긴 여정의 출발선일 뿐이며, 이제부터 시작될 정부의 11월 평가와 12월 최종 지정을 뚫어내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빈틈없는 ‘원팀 공조’가
2028년 개최되는 울산국제정원박람회의 밑그림이 한층 선명해졌다. 최근 출범한 조직위원회가 어제 새롭게 제시한 박람회의 주제는 ‘넥스트 가든(NEXT GARDEN)’이다. 이는 단순한 꽃과 나무의 전시를 넘어, 기후위기 시대에 발맞춰 생태와 기술, 그리고 문화를 결합한 미래형 정원을 선보이겠다는 구상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산업도시에서 생태도시로 거듭난 울산의 정체성과 장점을 십분 살린 시의적절한 방향 설정으로 평가할 만하다.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산업수도 울산의 첨단 기술력을 자연에 접목한다는 점이다. 인공지능(AI)과 로봇을
울산시의회(의장 이영해)가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보장할 지방의회법을 연내에 제정하라고 국회와 정부에 촉구했다.울산시의회는 15일 4층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6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공진혁 의원이 동료 의원 21명과 함께 공동발의한 ‘지방자치 분권 완성을 위한 지방의회법 제정 촉구 결의안’을 처리했다.결의안은 지방의회가 집행기관을 실질적으로 견제·감시하려면 독자적인 법적 기반이 필요하다고 보고, △지방의회의 자체 조직권·예산편성권 보장 △정책지원관 및 전문위원 확대 등을 핵심 요구로 담았다.현행 ‘지방자치법’ 체계로는
예산 부족으로 지연됐던 태화강 국가정원 침수대책이 국비 확보를 계기로 재개된다. 울산시가 2022년 수문과 암거를 설치한 이후 사업비를 확보하지 못해 미뤄왔던 후속 침수 방지시설 설치에 나선다.15일 울산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4일 ‘태화강 국가정원 침수 방지시설 설치사업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했다. 이번 사업은 태화강 국가정원 일대에 홍수방호벽을 설치하고 산책로 높이를 조정하는 등 침수 피해를 줄이기 위한 것이다.총사업비는 15억원으로, 올해 3월 확보한 재난안전특별교부세 13억원과 시비 2억원이 투입된다. 국비는 시설 공사비로
제30회 울산고래축제 개막식이 열린 15일 남구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에서 김상욱 울산시장, 임현철 남구청장, 이영해 울산시의장, 이양임 남구의장, 천기옥 동구청장,시·구의원을 비롯한 참석자와 교류도시 관계자가 개막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오는 18일까지 열리는 이번 축제는 ‘고래의 초대, 서른살 Party’를 주제로 화려한 퍼레이드와 불꽃쇼, 다채로운 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최지원 기자
50년 넘게 울산 중구와 북구 일대의 도시개발을 제약해 온 울산공항 주변 고도제한에 변화의 가능성이 열렸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관련 국제기준 개정안이 오는 2030년 시행을 앞두면서 울산시도 공항 주변 고도제한의 합리적 완화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한 용역에 착수한다.15일 울산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11월부터 1년간 ‘울산공항 고도제한 대응 항공학적 검토용역’을 추진한다.이번 용역은 오는 2030년 11월 시행 예정인 ICAO의 국제기준 개정안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개정안의 핵심은 지난 1955년부터 적용해 온 ‘장애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패러게임’에 울산 소속 국가대표 6명이 참가해 대한민국의 명예를 걸고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대한민국은 18개 전 종목에 선수 214명, 경기임원 104명, 본부임원 39명 등 총 357명의 선수단을 파견하며, 금메달 21개 이상 획득과 종합 7위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울산에서는 탁구 서양희·이미규(울산시장애인체육회) 배드민턴 김경훈·박해성(울산 중구청), 수영 강성호(울산 북구청), 시각축구 김재식(울산장애인축구협회) 등 4개 종목에 총 6명이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다.패럴림픽과 아시안패러게임 등
대한적십자사 울산광역시지사는 15일 지역 내 결연세대 660가구를 위한 간편식 꾸러미 포장 및 지원 활동을 진행했다.이번 활동은 결연세대의 식사 준비 부담을 덜고 일상에 보탬을 전하고자 마련됐다.김남희 사무처장은 “시민 여러분이 모아주신 적십자회비에 봉사자들의 정성을 더해 이웃에게 든든한 한 끼를 전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이웃들의 일상을 세심하게 살피고 필요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바르게살기운동 울산중구협의회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 동안 ‘전북 부안군 모범 어린이 초청행사’를 진행한다.모범 어린이 초청행사는 울산의 매력을 알리고 지역 사이의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다른 지역 학생들을 초대해 지역의 산업현장과 역사·문화 명소, 관광지 등을 소개하는 행사다.바르게살기운동 울산중구협의회는 지난 1998년 첫 행사를 시작한 이후 29년째 꾸준히 전국 각지와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올해는 자매 친선도시인 전북 부안군의 부안남초등학교 4~6학년 학생 31명과 인솔교사 5명, 우덕초등학교 4학년 학생 2명과 인솔
울산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위원장 허희정)가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김대영 시의원(무소속·남구 달동, 수암동)에 대한 징계 심사에 들어갔다.윤리특위는 15일 제268회 임시회 제1차 회의를 열고 의원 징계의 건 병합심사와 징계 대상 의원 출석요구의 건을 의결했다.김 의원은 지난 9월 23일 밤 동구의 한 도로에서 면허취소 수준의 음주 상태로 차량을 운전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안건은 이장걸 행정자치위원장의 징계사유 발생 보고(9월 30일)와 손근호 의원 외 5명의 징계요구(10월 1일)로 각각 접수됐으며, 이날 본회의 보고를 거쳐 윤리특위
울산 남구가 제30회 울산고래축제를 맞아 2026년 나눔천사 희망이음 신규사업인 ‘남구아이 축제참여 지원사업’을 오는 11월 15일까지 약 한 달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지역 상권에서 사용할 수 있는 5만 원 상당의 바우처 카드를 지원하는 것이다.앞서 지난 6월 수국축제 당시에도 250명의 아동에게 1,100여만원을 지원했는데, 축제 지역인 장생포 일대에서 바우처 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 모집을 통해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의 축제 참여 기회를 제공한 것은 물론 골목상권 활성화에 기
울산남구의회가 지역 행사의 친환경적인 운영과 사회적 가치 증진을 위한 조례 제정에 나섰다.남구의회는 박인서 의원이 발의한 ‘울산광역시 남구 문화·관광·체육 행사 이에스지(ESG) 실천에 관한 조례안’이 행정자치위원회에서 원안 가결됐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조례안은 남구가 주최·주관하는 축제와 공연, 전시회, 체육대회 등의 기획·운영 과정에 환경·사회·거버넌스(ESG) 요소를 반영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자 발의됐다.주요 내용으로는 ESG 실천을 위한 시책 마련 등 구청장의 책무와 함께 폐기물 발생 저감 및 자원순환, 에너지 절
울산남부경찰서는 15일 우리버스㈜와 함께 지역 내 문수실버복지관을 찾아 지역 어르신 150여명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범죄예방 교육과 문화예술 공연 행사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금융사기 수법이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는 가운데 보이스피싱 범죄에 상대적으로 취약할 수 있는 어르신들에게 주요 범죄 수법과 예방 요령을 알기 쉽게 전달하고자 마련됐다.교육에서는 ‘자녀 사고를 빙자하거나 저금리 대출을 빙자한 사기 수법’, ‘100% 수익을 보장한다며 비밀 투자를 권유하거나 무료 건강식품 체험’ 등 노후 자금을 노리는 최신 보이스피싱 수법과 피해사
울산 남구는 오는 17일 ‘충주맨’으로 잘 알려진 크리에이터 김선태가 제30회 울산고래축제 현장을 찾아 장생포의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체험하고, 남구의 민생경제 정책도 함께 소개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김선태는 충주시 공식 유튜브 ‘충TV’를 통해 특유의 유머와 재치 넘치는 ‘B급 감성’으로 지자체 홍보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며 전국적인 인기를 끌었다.올해 공직을 떠난 뒤 개설한 개인 유튜브 채널은 단 3일 만에 구독자 100만명을 돌파했으며, 현재 160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크리에이터다.김선태는 이날 남구 홍보 공
울산국제정원박람회가 ‘넥스트 가든(NEXT GARDEN)’이란 새 주제로 리뉴얼된다. 기후위기 시대에 생태와 기술, 문화를 결합해 시민이 직접 가꾸고 자연이 스스로 회복하는 미래형 정원을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인공지능과 로봇을 활용한 정원관리 기술의 테스트베드로도 만들 계획이다.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는 15일 울산시청 본관 1층 로비에서 새로운 비전과 4대 추진전략, 12개 핵심사업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계획은 민선 9기 들어 정비된 것이다.새 주제인 ‘넥스트 가든’은 생태복원에 산업기술과 문화적 상상력을 더한 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