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국세청(청장 이전한)이 46년만에 1급청으로 승격했다.

부산지방국세청은 3일 오전 청사 대강당에서 노태주 부산지방세무사회장을 비롯한 유관단체장과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직제 승격 기념식을 갖고 1급청으로서의 첫 업무를 시작했다.

부산국세청은 1급청 승격과 함께 기존 5국 20과의 조직을 대국(大局) 대과(大課) 체제인 4국 17과로 개편하고, 금정세무서의 양산지서를 신설한다.

1966년 문을 연 부산국세청은 개청당시 연간 세수 규모 200억원에 납세자 수 30만명에 불과했으나 46년이 지난 지금은 연간 세수 규모 17조원으로 850배, 납세자 수는 200만명으로 7배가 증가했다.

세무행정 부문에서도 전자세정을 비롯한 성실납세 기반을 튼튼히 확충해 왔고, 납세자 권익을 보호하는 실질적인 서비스를 강화해 왔다.

또 업무 영역도 근로장려세제나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와 같은 복지행정 분야에까지 확대했다.

이전환 청장은 “동남경제권은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국내 총생산의 18%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을 해 왔다”며 “명실상부한 1급청이 된 만큼 2,800여명 전 직원의 힘을 모아 급변하는 세정환경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직제승격으로 늘어나는 세원규모에 걸맞는 효율적인 세정조직체계를 확립해 성원을 보내 준 지역 납세자들에게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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