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지난 2011-2012년 시즌 정규리그 2위를 하면서 27경기에서 50득점하며 득점력 1위에 오른 팀으로 공격력이 강점이다. 원정이라고 물러설 생각은 없으며 화끈한 공격으로 멋진 경기를 보여주겠다.”(브리즈번로어 안젤로 포스테코스 감독)
“이호, 강민수가 경고 누적으로 빠진 점이 아쉽기는 하지만 고슬기, 이재성 등 쟁쟁한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 브리즈번 팀이 상당히 공격적인데 우리 팀의 장기인 빠른 공수 전환으로 홈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하겠다.”(울산현대 김호곤 감독)
프로축구 울산현대가 4일 오후 7시30분부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브리즈번 로어와 F조 조별예선 세 번째 경기를 갖는다. 울산과 브리즈번 양팀 사령탑은 3일 오전 울산현대호텔에서 열린 ‘2012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공식 기자회견’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먼저 인터뷰에 나선 포스테코스 감독은 “조별리그 2차전 베이징전에서 좋은 경기를 펼쳤음에도 1-1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결과는 좋지 않았는데 이 때문에 다음 라운드 진출에 어려움이 크다”면서도 “베이징전에서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승리를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열린 울산의 경기를 지켜봤는데 압박이 강한 좋은 팀으로 알고 있지만 우리 팀의 장점은 공격진이다. 공격적인 플레이로 멋진 승부를 펼쳐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덧붙여 “지난 1일 호주에서부터 10시간이 넘는 비행을 하고 울산에 도착해 피곤한 것은 사실이지만 충분히 회복했다”며 “날씨가 다소 쌀쌀하지만 최근 원정을 다녀 온 베이징이 더 추웠다. 이는 프로로써 당연히 겪는 도전이기 때문에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회견장에 참석한 울산 김호곤 감독은 “이번 경기가 최근 가진 경기 중에 가장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첫째는 홈팬들에게 승리의 기쁨을 주기 위해서고, 둘째는 빡빡한 일정을 진행하면서 조금이나마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조별예선 통과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면 선수기용에도 다소 여유가 생길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울산은 올 시즌 매 경기 큰 변화 없이 주력 선수들이 경기에 나서면서 좋은 성적에도 체력 부문에 대한 우려를 받아 왔다.
브리즈번에 대해서는 “최근 예선 2차전에서 베이징과 1-1로 비겼을 때에는 원정경기였음에도 적극적인 공격축구를 펼친 팀으로 이번 경기에서도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본다”며 “상대 공격 때 적극적으로 패스를 차단해 빠른 역습으로 압박을 가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상대 선수들의 키가 크기 때문에 세트피스 장면에서 집중을 해야 한다”며 “장신들을 대비한 선수 구성을 따로 할지는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견에는 양 팀 주장들도 자리해 멋진 승부를 다짐했다.
브리즈번 주장 매튜 스미스는 “10시간 이상 비행해 왔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쉽지는 않겠지만 긍정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이라고 전했다.
울산의 주장 곽태휘도 “이번 경기에서 승점 3점을 보태면 다음 라운드 진출과 함께 K리그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기 때문에 온 힘을 다해 승점 3점을 따낼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울산은 F조 조별예선 1차전에서 베이징 궈안(중국)에 2-1로 승리한 뒤 2차전에서 FC 도쿄(일본)와 2-2로 비겨 F조 2위를 달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