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울산지역 아파트 분양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올들어 29일까지 3,882세대가 분양을 마친데 이어 분양 날짜가 잡혀 있는 물량과 분양 대기 물량까지 합치면 지난해 분양 물량 8,000세대를 훨씬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에서 울산이 유일하게 지난해 연말부터 아파트 가격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그동안 미뤄뒀던 물량이 올해부터 대거 쏟아지고 있는 것이다.

울산은 금융위기를 겪었던 지난 2007년부터 아파트 분양이 주춤한데다 중소형 아파트 물량은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상황에서 올해에는 중소형 아파트가 대세로 자리잡으면서 분양 시장의 ‘키워드’가 되고 있다.

29일 부동산 114와 지역 부동산 중개업소 등에 따르면 올들어 이날 현재까지 도시형생활주택을 제외하고 3,882세대가 분양을 하는 등 올해 연말까지 모두 1만5,044세대가 분양을 실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들어 분양을 실시한 곳은 7군데로, 중구 혁신도시에서 에일린의뜰 3차(685세대), 동원로얄듀크(652세대), 반구동 신동아 파밀리에(450세대), 남구에서 문수로 I파크(886세대), 무거동 한신휴플러스(260세대), 북구에서 새천곡한신휴플러스(527세대), 울주군에서 서울산 한신휴플러스(422세대) 등이다.

또 오는 31일 남구 장생포 썬라이즈(158세대)와 북구 화봉지구 쌍용예가(487세대) 등이 분양 예정이며, 혁신도시에서는 6월에 KCC건설 446세대, 골드클래스 480세대, 호반건설 347세대, 8월에 LH 722세대(임대) 등이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지역주택조합아파트도 분양을 위해 조합원 모집을 완료(블루마시티푸르지오 1,276세대)했거나 조합원 모집(신천동지역주택조합 825세대, 현대엠코지역주택조합 696세대)에 들어갔다.

이밖에 올해말까지 분양 대기 물량은 울주군 문수산 수필(300세대), 남구 신정동 신정초 인근 오피스텔(700세대), 북구 중산동 (구)진흥아파트(850세대), 북구 율동 임대아파트(400세대), 동구지역 300세대 등이 예상된다.

여기다 새주인을 찾은 울주군 장백임대 아파트(1,540세대)와 천상 현진 에버빌 아파트(1,100세대)까지 합치면 올해 분양 물량은 1만세대를 훨씬 넘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지난 4년 동안 울산에 중소형아파트 분양이 뜸해 부족한 상태여서 올들어 중소형 아파트 분양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면서 “올해 아파트 분양은 무난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김규정 본부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울산의 아파트 가격이 소형과 전세를 중심으로 회복되는 분위기에 편승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분양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올해 울산 아파트 분양도 상반기까지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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