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3년간 가격 상승세를 보이던 울산지역 아파트가 올해 3분기부터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울산 아파트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3년간 가격 상승세를 보이던 울산지역 아파트가 올해 3분기부터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울산 아파트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이는 울산 아파트 가격이 그동안 많이 오른 탓으로 3분기부터 조정을 받기 시작하면서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으며, 이같은 가격 하락세는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난 9월 24일부터 실시돼 온 연말까지 아파트를 취득하면 취득세를 인하해 주는 정부의 부동산 시장 활성화 대책이 아파트 가격 하락세에 밀려 효과를 얻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정부가 연말까지 1가구 1주택에 대해 취득세를 기존 2%에서 1%로 인하를 해주고 있다.
하지만 실수요자가 1억5,000만원하는 아파트를 구입하더라도 취득세 인하 효과는 기존 3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150만원 가량 혜택이 생긴다.

그렇지만 가격 하락세를 보인 3분기부터는 아파트 가격이 500만원 가량 하락한 상황에서 150만원의 취득세 인하 효과가 실수요자들에게 큰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취득세 인하 효과보다 가격 하락폭이 더 커기 때문이다.

특히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내년에 가서도 지금보다 더 싼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의 아파트 가격은 2010년부터 올들어 3분기 전까지 3,000만~4,000만원 정도 올랐으나 3분기부터 500만원 가량 떨어지고 있다.

이같은 하락세는 아파트 가격이 1,000만~2,000만원 가량 하락할 때까지 지속될 것으로 부동산 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다.

부동산 114가 조사한 울산 아파트값 월별 변동률 추이를 보면 1~6월 0.1%~0.2%대에서 7월과 8월 보합세로 떨어진 후 9월 -0.02%로 첫 하락세로 돌아섰다. 10월에는 0.02% 올랐으나 11월에 또다시 -0.04%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남구 신정현대홈타운3단지 전용면적 58.9㎡의 경우 7월에 2억1,000만원(20층)에 거래됐던 게 9월에는 2억700만원(24층)으로 300만원 떨어졌다.

또 84.96㎡도 7월 2억9,400만원(19층)에서 2억3,250만원(2층)~2억7,800만원(22층)으로 하락했다.
또 중구 유곡동 유곡푸르지오 전용면적 131.08㎡의 경우 7월에 4억5,700만원(25층)에 거래됐으나 9월에는 4억1,900만원(1층)으로 떨어졌다.

이처럼 3분기부터 울산지역 아파트 가격이 떨어진데는 최근 3년간 아파트 가격이 많이 오른 상태에서 조정을 받기 시작한데다 실수요자들이 가격이 내린 아파트를 당장 사기보다는 가격이 더 떨어질 때까지 구입을 미루고 있기 때문이다.

또 투자자들도 울산의 아파트 가격이 더 오르지 않고 하락세로 돌아선 만큼 투자를 꺼리고 있으며 내년에 입주를 기다리는 신규아파트 입주자들도 입주에 대비해 아파트 구입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에 울산에 입주예정인 아파트는 9개 단지에 6,294세대에 이르고 있다.

부동산 114 부산울산지사 관계자는 “울산의 아파트 하락세는 서울지역처럼 하락세가 지속되는 것이 아니고 그동안 오른 가격에 대한 조정이기 때문에 현재보다 2,000만원까지 하락하면 더 이상 하락하지 않고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며 “3분기부터 시작된 가격 하락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을 예상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