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풀뿌리주민연대는 16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2012년 기초의회 의정활동평가 기자회견을 가졌다. 우성만 기자 smwoo@iusm.co.kr

울산 풀뿌리 주민연대는 16일 지역 5개구·군 기초의회 의원들의 회의 불참은 심각한 수준으로 지탄받아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지역 5개구·군 주민회로 구성된 ‘울산 풀뿌리 주민연대’는 이날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2012년 울산 기초의회 의정활동 평가’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지적했다.
‘풀뿌리 주민연대’는 “울산지역 기초의회 의정활동 현주소는 심히 우려스러운 정도로 의정개혁이 시급히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또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정책질의 활동도 활발히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연구하고 조사하는 의원상을 보여주지 못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이 단체가 밝힌 기초의회의 기본 의정활동 평가를 보면 총 회기일수는 평균 97.8일, 실질 회기일수는 72.8일로 약 5일에 한번 꼴로 회의를 개최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회의 불참횟수는  남구의회 16회, 동구의회 0회, 북구의회 47회(1차정례회 집단 거부), 울주군의회 16회, 중구의회 11회로 평균 18회로 나타나 가장 기본이 돼야 할 회의 참석조차 하지 않는 불성실한 의정활동을 했다고 밝혔다.

또 집행부 감시와 견제활동인 구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은 중구 의회와 울주군 의회가 각각 23건 및 17건으로 비교적 다른 기초의회보다 왕성한 활동을 보여준 것으로 조사됐다.
입법활동 현황을 보면 조례안 발의는 중구의회가 9건으로 가장 많고, 북구 의회 7건, 동구의회 4건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구의회는 조례발의 건수가 1건도 없어 입법활동 부분에서 낙제점을 받았다.
주민과 소통노력(의견수렴활동)은 의정보고서 발행 및 의정보고회 개최가 5개 구·군의회 모두 단 한건도 없어 주민과의 소통노력이 심각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풀뿌리 주민연대’는 행정사무감사활동과 일반의정활동 평가를 통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북구의회 안승찬 의원, 중구의회 이효상 의원, 동구의회 박문옥 의원을 선정했으며, 남구의회는 의정활동 미진, 울주군의회는 행정사무감사의 모니터링이 이뤄지지 않아 우수의원을 선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풀뿌리 주민연대’는 “이번 의정활동 평가는 지난해 10월부터 준비했으며, 지난 12월 기초의회 행정사무감사 모니터링을 위해 약 100여명의 주민들이 참여해 방청활동 기록과 토론 등을 통해 평가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이번 평가를 통해 울산지역 기초의회의 과감한 개혁을 기대한다”며 “평가에서 확인된 부족한 점을 시급히 개선하고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기초의회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의정개혁 첫 걸음으로 의회 회의실 직접방청 보장, 회기일수 확대, 의회운영에 주민참여 확대 등 3가지 개선사항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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