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3차 핵실험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새누리당 정몽준 전 대표가 6일 방한 중인 아마코스트 전 미 국무부차관과 만나 동북아 안보질서 및 북핵 문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주일미국대사를 지낸 아마코스트 전 국무부차관(스탠퍼드대 아태연구소 석좌연구위원)은 지난 4일 박근혜 당선인을 만나 “북측은 추가 핵실험과 미사일 실험을 얘기하고 있는데 분명히 실행할 것”이라며 “앞으로 수 주 내에 박근혜 당선인의 취임 전에 추가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즉각 안보위기에 직면하겠지만 박 당선인은 잘 대처할 수 있고 능히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찬회동에는 미국 측에서 토마스 핑거 전 국가정보회의 의장, 칼 아이켄베리 전 주 아프간 대사, 지그프리드 헤커 로스앨러모스 국립핵연구소 명예소장, 데이비드 스트라브 전 국무부 한국과장, 신기욱 스탠포드대 아태연구소장, 다니엘 스나이더 아태연구소 부소장, 데보라 고든 스탠포드 교수 등이 참석한다.
우리 측에선 이홍구 전 총리, 한승주 전 외무장관, 함재봉 아산정책연구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