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정개발㈜이 이달 말까지 건물외부 도색 등 장백아파트의 미관개선 작업을 실시한다.

공사재개를 앞둔 울주군 삼남면 장백아파트가 새롭게 단장된다.

4일 울산 울주군에 따르면 초정개발㈜은 이달 말까지 건물외부 도색 등 장백아파트의 미관개선작업을 실시한다.

이 건물은 시공사의 부도로 15년째 방치되면서 도색이 벗겨져 있는 등 외관이 보기 좋지 않다.

초정개발㈜ 측은 건물 도색과 함께 아파트 경계부분에 450m 길이의 안전펜스도 설치한다.

장백아파트는 울주군 삼남면 교동 일원 6만636㎡에 16개동 1,540가구(임대 782세대) 규모의 아파트다.

지난 1996년 3월 ㈜장백건설이 착공했으나 1998년 9월 공정률 60% 상태에서 업체가 부도나면서 건물이 방치돼 왔다.

이후 9차례 유찰 끝에 2011년 12월 초정개발에 낙찰(132억여원)됐으나 사업주체 변경승인문제로 난항을 겪어 또다시 공사 재개가 장기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돼 왔다.

이에 군은 지난해 12월 해당 업체에 공사 재개를 요청하는 등 원활한 사업진행을 위해 노력해 왔다.

울주군 관계자는 “장백아파트에 대한 미관개선작업이 끝나면 업체가 시공 관련 서류를 보완해 군에 공사재개를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청이 들어오면 조속히 관련 서류를 처리해 공사가 재개되도록 도울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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