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25만톤의 어획량으로 우리나라 최고 생산량을 자랑하는 칼슘왕 멸치의 자원 조사가 확대된다.
국립수산과학원 남서해수산연구소는 이달부터 8월까지 멸치 주산란 기간에 집중해 제주도 근해역까지 멸치자원조사를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멸치는 먼 바다를 회유하는 어종이라 남해안 산란장 27개 정점의 생태조사로는 정확한 자원량 추정이 어려워 연안 35정점과 근해 25개 조사정점을 추가해 실시한다.
이번 확대조사에서는 정확한 멸치 자원상태 파악을 위해 △알과 치어(稚魚) 조사를 강화해 산란 자원량과 예비 가입량 파악 △먹이생물인 동물플랑크톤 조사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해양환경 요인 조사 등 여러 항목들을 추가했다.
멸치는 우리나라 국민들의 하루 섭취량이 13.51g이 될 정도로 인기 있고, 다양한 식품으로 이용되는 대표적인 수산물이나 해양환경 변화에 따라 어획량 차이가 심한 어류이다.
멸치 어획량은 1970년대 10만톤 가량이었던 어획량이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해 2000년 이후 20만톤을 웃도는 우리나라 최고 인기 어종이다.
남서해수산연구소 유준택 박사는 “대체적으로 멸치 어획량은 전반적인 증가추세에 있으나 수온, 먹이생물 등과 같은 해양환경 변화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며 “남해안 멸치의 자원조사를 강화해 정확한 자원상태를 파악, 조사된 결과를 어황정보로 어업인들에게 신속히 제공해 멸치가 안정적으로 생산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