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대가 여자대학부 축구 왕좌에 올랐다.

5일 경북 울진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제21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 대학부 결승전에 진출한 울산과학대는 경북 위덕대를 5대0으로 완파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날 경기에서 2골을 터트린 이소담은 이번 대회에서 총 7골을 기록하며 ‘해결사’의 면모를 과시하며 득점왕에 올랐다. 최우수선수상은 울산과학대의 신담영에게 돌아갔다.

울산과학대를 최정상에 올려놓은 정연삼 감독 역시 최우수 감독상의 영예를 안았다.

공수 모두 화려한 멤버를 보유한 울산과학대는 큰 무대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이번 여왕기 역시 예외가 아니었다. 조별리그에서 울산과학대를 2대5로 이긴 위덕대의 저력은 나오지 않았다.

울산과학대는 전반시작부터 날카로운 패스와 다양한 전술로 위덕대를 괴롭혔다. 전반 36분에 첫 골이 터졌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 최유리가 하프라인에서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예리한 스루패스로 이금민에게 단독 찬스를 만들어줬고, 위덕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이금민이 침착하게 땅볼 슛으로 골네트를 흔들었다.

1대0으로 전반전을 마친 울산과학대는 후반전에서 다소 여유있는 모습으로 경기를 이끌어갔다.

선제골을 넣었던 이금민은 후반 12분에도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번 공격포인트는 이소담의 발끝에서 나왔다. 이소담은 미드필드지역에서 날카로운 패스로 이금민에게 단독찬스를 만들어줬고, 이금민이 골키퍼를 제치는 과정에서 반칙을 유도했다. 키커로 나선 이소담은 골키퍼를 속이며 침착하게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32분에도 이소담은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이후 주수진과 최유리는 후반 35분, 36분 연속골을 터뜨려 팀의 5대0 완승에 힘을 실었다.

울산과학대는 지난해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10개월 만에 정상에 오르며 여자대학부 최강의 명성을 되찾았다.

한편 같은날 경북 울진군 죽변구장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제21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 중등부 준결승에서는 울산현대청운중이 대구 상원중을 연장 접전 끝에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현대청운중은 올해 춘계연맹전 우승에 이어 2관왕에 도전한다.

현대 청운중은 전반 32분 대구상원중의 엄큰별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청운중은 후반 33분 동점골을 넣으며 연장 승부로 만들었다. 연장 전반 10분 박성란이 역전골을 성공시켜 청운중은 2대1로 결승전에 진출, 경기 안양부흥중과 우승컵을 놓고 승부를 벌이게 됐다. 여왕기 중등부 결승전은 7일 오전 11시 울진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지며 KBS N 스포츠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 대학부 수상 내역
▶최우수선수상 = 신담영(울산과학대)
▲득점상= 이소담(5경기 7골·울산과학대)
▲GK상= 오은아(울산과학대)

▲최우수 감독상= 정연삼(울산과학대)
▲최우수 코치상= 김선영(울산과학대)
▲공로상= 허정석 단장(울산과학대)  서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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