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성은 지난 9일 낙동강유역환경청 심무경 청장과 회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녹색전문기업 확인서 수여식 및 현판 제막식을 거행했다.

종합환경전문기업인 ㈜유성(대표이사 류해렬)이 울산지역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녹색전문기업과 녹색기술 인증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특허 13건, 소프트웨어 저작권 1건을 등록하는 등 상당한 부분의 지적재산권도 보유하게 됐다

유성은 지난 9일 환경부가 공인하는 녹색전문기업(제GE-13-00026호) 확인 및 녹색기술(제GT-11-00124호) 인증을 연장했다고 11일 밝혔다.

유성의 녹색전문기업 확인은 울산지역에서는 최초로 인증을 받은 것으로 새로운 사업영역 확장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녹색인증은 녹색기술인증, 녹색사업인증, 녹색전문기업확인으로 구분돼 있으며, 유성이 획득한 녹색전문기업 확인은 창업 후 1년이 지난 기업이 인증받은 녹색기술에 의한 전년도 매출액 비중이 총 매출액의 20% 이상인 기업에 부여한다.

유성이 녹색전문기업으로 확인받은 녹색기술은 2011년 6월 환경부로부터 울산지역에서 최초로 인증받은 기술이다.

녹색기술의 명칭은 ‘공랭식 연소기와 복합 후 처리장치를 결합한 고형연료제품 고효율 에너지회수시스템 기술’로 산업계 등에서 가연성폐기물로부터 생산된 고형연료제품(RPF)을 연소가스 외벽냉각 연소방식의 연소기를 통해 최적 에너지화하고, 캐비티(Cavity)가 있는 수관식 보일러를 이용해 70% 이상의 에너지 효율로 에너지를 회수해 스팀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고형연료 정량투입장치-고효율 외벽냉각 연소장치-에너지회수장치(수관식 보일러)-배가스복합처리장치-굴뚝으로 구성돼 있다.

유성 관계자는 “기존의 소각설비와 다르게 신기술을 적용해 설치면적 감소, 운전의 용이성 등 획기적으로 시설을 개선해 폐기물 에너지화 플랜트 기술을 한 단계 발전시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자평했다.

또 “폐기물을 전량 소각하는 것보다 양질의 폐기물을 고형연료로 만들어 연소하는 경우 에너지 회수율 증대는 물론 오염물질 배출량을 50% 이상 감소시켜 대기오염방지와 온실가스 저감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유성은 이 같은 기술을 바탕으로 하루 240톤의 스팀을 생산할 수 있는 ‘폐기물 에너지화 플랜트’ 2기를 지난해 대기업 건설회사로부터 수주받아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마쳐 녹색전문기업으로 확인받았다. 정부로부터 녹색전문기업 확인을 받으면 수출 및 금융계약 우선 지원, 정부발주공사 우대, 공공구매·국방조달심사 우대, 해외수출 인큐베이터 우대, 해외 규격인증 획득지원, 병역특례지정 추천, 특허 우선심사 우대 및 국제출원 비용 지원 등 다양한 지원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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