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해양플랜트 연관 제조업이 고속성장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울산발전연구원(원장 하동원) 정승 박사는 경제사회브리프를 통해 울산지역 구조용 금속제품 등 해양플랜트 연관 제조업의 올 2분기 생산지수는 372.2로, 2010년 1분기 대비 6.1배 이상 급성장했다고 밝혔다.
정 박사는 “구조용 금속제품, 탱크 및 증기발생기 제조업은 국내에서 건물, 교량 등의 건설에 사용되는 각종 구조재와 보일러 및 방열기를 제조하는 산업으로 울산의 경우 건설기자재가 아닌 주로 해양플랜트 제조에 필요한 각종 구조물과 기자재를 생산하고 있다”며 “2011년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울산에는 성진지오텍(現 포스코플랜텍), 신한기계㈜, 이영산업기계㈜, ㈜대원산업 등 56개 업체가 진출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제품의 출하지수 역시 2010년 1분기 64.4에서 올 2분기 355.3로 5.5배 이상 성장했으며, 2011년 출하액은 1조4,900억 원으로 같은 해 울산 GRDP의 2.2%에 달한다.
정 박사는 “생산액의 차이가 있어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생산지수가 88.4에서 133.4로 1.5배 정도 성장한 것을 고려하면 울산의 구조용 금속제품과 탱크 및 증기발생기 제조업의 고도성장은 국내외 경기 부진 속에서도 돋보이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세계 해양플랜트 시장이 오는 2020년 3,2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늘어난 해외수주로 울산의 해양플랜트 연관 산업도 동반 성장이 기대된다.
그는 “울산의 구조용 금속제품과 탱크 및 증기발생기 제조업이 높은 성장을 이룬 것은 주력산업인 조선업계의 노력에 따른 해외 해양플랜트사업의 성장 덕분”이라며 “국내 해양플랜트 산업이 2020년 800억 달러 수주를 달성하고 기술개발에 따른 국산화 비율이 점차 증가하면 울산 해양플랜트 관련 산업의 생산과 고용인원은 각각 6조8,000억원, 1만5,500명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해양플랜트 수주 증가와 함께 핵심기술 개발과 기능인력 확충이 더욱 중요해짐에 따라 해양플랜트 관련 산업의 기술개발 및 지원을 위해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울산분원’을 지난해 12월 유치해 연구기반을 구축하고 해양플랜트 클러스터에서 건조 및 모듈단위 제작을 담당토록 하는 등 산업생태계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