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중공업 권영해 전무와 노동조합 이철효 부위원장 등 노사 안전 관계자들이 일본 미쓰비시중공업 나가사키조선소의 안전 현황을 확인하고 있다.

노조위원장이 영업활동에 나서고 부위원장이 안전 벤치마킹에 나서는 등 현대중공업 노사가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의기투합, 모범적인 노사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권영해 전무(안전환경부문 총괄중역)와 노동조합 이철효 부위원장 등 노사 안전 관계자들이 최근 일본 미쓰비시중공업 나가사키조선소를 방문해 동종업계의 안전 현황을 비교ㆍ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권영해 전무 등은 1박 2일 동안 140여년의 역사를 가진 나가사키조선소를 둘러보며, 오랜 세월에 걸쳐 발전시켜온 안전제도와 안전활동, 안전문화를 직접 체험했다.

노동조합 이철효 부위원장은 “나가사키조선소는 ‘안전을 마음으로 전한다’는 뜻의 체험관인 ‘안전전심관(安全傳心館)’을 운영하는 등 근로자들이 안전의 중요성을 스스로 깨닫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사업장 조성에 노력하고 있어 인상적이었다”며 “나가사키조선소의 안전관리 시스템 가운데 우수한 사례를 회사에 적용하는 방안을 사측과 함께 고민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영업활동에도 힘을 모아 좋은 성과를 이끌어내고 있다.

8월 말, 중동 UASC사와 체결한 14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10척의 수주 계약에는 노동조합의 지원이 빛을 발했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UAE 두바이에서 열린 계약식에 김진필 노조위원장이 직접 참석해 선주에게 노사가 힘을 합쳐 최고 품질의 선박을 건조할 것을 약속해 회사의 대외 신뢰도를 높였다.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은 앞으로도 안정적인 물량 확보를 위해 회사의 영업활동에 적극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 5월부터 현대중공업 인재교육원에서는 노사가 함께 준비한 ‘은퇴설계 지원 교육’이 계속 되고 있다.

현중 관계자는 “국내 기업체 가운데 최초로 마련한 ‘은퇴설계 지원교육’은 직원들이 퇴직후 제2의 삶을 설계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며 “회사가 직원들의 복지차원에서 노동조합의 요청을 받아들여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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