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구 남외동 에일린의뜰아파트 네거리 교차로. 교통량과 맞지 않는 신호주기로 교통정체를 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
▲ 이상록 울산고

동네의 교차로 교통신호주기가 실제 교통여건과 맞지 않아 교통정체를 가중하는 등 운전자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 매일 출퇴근 시간이면 병영 삼일아파트 및 에일린의뜰아파트 네거리 교차로에는 심각한 교통정체가 나타난다.

이 교차로는 편도 1차로인 도로다.
이곳의 교통량을 살펴본 결과, 푸르지오아파트에서 병영사거리 방향의 좌회전 차량은 다른 방향의 차량보다 두 배 가량 많은 반면 다른 방향의 차량은 거의 없다. 하지만 신호주기는 교통량을 전혀 반영하지 않은 듯 하다. 통행량이 많은 좌회전 신호는 30초인데 비해 통행량이 적은 다른 신호도 똑같이 30초를 주고 있다.

이로 인해 출퇴근 시간 약사천 푸르지오 아파트에서 병영사거리 방향의 좌회전 차로에서 극심한 교통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낮 시간에는 모든 차선의 차량은 한산하지만 신호등은 30초 주기로 계속 방향신호를 주고 있다. 운전자 김모씨는 “신호대기 차량이 거의 없음에도 신호가 길어 기다리는 운전자들 입장에서는 답답한 노릇”이라며 “차량운행이 적은 차선은 신호주기를 짧게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침 등굣길, 집에서 기자가 다니는 학교까지 1.5㎞에는 신호등이 5개 있다. 그 중 네 개는 왕복 10차선에 있으며 삼일아파트 및 에일린의뜰아파트 네거리 교차로 신호등은 왕복 2차선임에도 차량운행 대수와 관계없이 신호교체주기가 거의 같다.

신호주기가 교통량에 맞지 않으면 극심한 차량정체를 야기해 운전자의 짜증을 유발할 뿐 아니라 횡단보도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도 뒤따른다. 또 대기차량은 시동을 켠 상태로 기다리기 때문에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우리나라의 에너지 낭비에도 피해가 크다.

그러므로 울산지역 교차로의 교통운행 상황과 신호체계를 면밀히 조사해주길 바란다. 불합리한 신호주기로 운전자들과 시민들이 더 이상 불편을 겪지 않도록 빠른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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