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울산지역 서비스산업 육성방안 토론회가 24일 울산롯데호텔에서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우성만 기자 smwoo@iusm.co.kr

제조업 중심의 울산이 산업도시로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융합이 요구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기획재정부 서비스정책지원팀 이명선 팀장은 울산상공회의소(회장 김 철)가 24일 오후 2시부터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개최한 ‘울산지역 서비스산업 육성방안 토론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명선 팀장은 〈서비스산업 발전방향〉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국내 서비스산업의 현주소를 조명하고 박근혜 정부의 서비스산업 정책 추진방향과 앞으로 추진과제를 알기쉽게 소개했다.

특히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의 서비스산업으로의 전환은 우리의 미래가 달린 국가적인 과제”라고 강조한 이 팀장은 “대한민국 근대화의 중추적인 역할을 한 울산광역시가 산업도시로 지속성장하기 위해서는 75%를 차지하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동반성장으로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GE 등 서비스산업과 제조업의 융복합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선진 사례를 예로 들며 서비스산업을 중간재로 제조업을 도울 경우 기업 경쟁력이 한층 강화되는 것은 물론 보다 많은 일자리도 창출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울산상공회의소로부터 울산지역 3차 산업 발전방안 용역을 의뢰받은 현대경제연구원 예상한 연구위원은 〈울산지역 서비스산업 발전방향〉 주제의 발표에서 울산의 서비스산업 이행은 생존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상한 연구위원은 “울산은 제조업이 발달한 공업도시지만 제조업에 편중된 산업구조가 고착되면서 삼중고를 겪고 있다”며 “기존 산업의 고도화나 새로운 산업으로의 이행이 없으면 울산의 미래는 불투명하다”고 진단했다.

예 연구위원은 “울산에 맞는 해법을 선진국 사례에서 찾아야 한다”는 조언과 함께 자본주의의 발상지인 유럽은 곳곳에서 제조업의 퇴보와 함께 공통적으로 인구 감소와 급격한 제조업 일자리 축소를 경험한 바 있다는 사례를 소개했다.

“이들 도시들은 시 정부와 기업 그리고 시민들의 인식 전환과 정부의 지원 속에서 서비스 산업의 발전을 모색하고 마침내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는 중”이라며 정부와 지자체의 역할을 강조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UNIST 임진혁 학술처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 토론회에서는  기존 산업의 고도화를 바탕으로 울산이 점진적으로 산업구조를 개편할 수 있는 법적ㆍ제도적 지원정책의 일관성있는 추진을 주문했다.

토론은 네모파트너즈 오영석 공공부문 대표와 송재호 경동도시가스 대표이사, 하대성 한국은행 울산본부 부본부장, 울산발전연구원 강영훈 경제산업연구실장이 패널로 참여해 토론을 벌였다.

본격적인 토론에 앞선 개회식에서 울산상의 김 철 회장은 “오늘의 토론회는 서비스산업으로의 전환을 시작하는 멀고 먼 길의 첫 걸음에 지나지 않지만 농업만이 존재하던 곳에서 2차산업을 일궈냈듯이 서비스산업 육성도 울산이 한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며 서비스산업 육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한편 ‘서비스산업 육성방안 토론회’에는 각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저작권자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