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고리 3·4호기 이주단지 조성부지에서 신석기시대 조기 석영제 간돌도끼에 이어 옥으로 추정되는 귀고리(결상이식)도 출토됐다.
발굴조사를 담당하고 있는 매장문화재 조사기관인 부경문물연구원(원장 최종혁)은 신고리 3·4호기 전원개발사업 이주단지 조성부지 유적에 관한 현장설명회를 4일 오후 2시에 열고 이같이 밝혔다.
설명회에서는 동아시아 최초로 기원전 6000년 신석기 시대 석영제 마제석부(간돌도끼)를 비롯한 옥 귀고리 등 신석기시대 유물을 공개해 관심을 끌었다.
공개한 유물은 신석기시대 조기의 융기문토기(덧띠무늬토기)·자돌문토기(찌른무늬토기)·세침선문토기(가는선문토기) 등 다양한 토기류와 작살·이음낚시 축부·돌도끼·돌칼·긁개 등 다량의 석기류다.
최종혁 부경문물연구원장은 “이번 조사에서 주목되는 유물은 석영제 마제석부(간돌도끼)와 옥 귀고리”라며 “석영을 소재로 마제기법으로 제작한 신석기시대 석기는 우리나라,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에서 처음 출토됐으며, 옥귀고리 출토는 홍산(弘山)문화와의 교류를 추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출토된 토기류는 복원할 수 있는 것이 많아 당시 토기 문화를 이해하는데 좋은 자료이며, 석기류는 어로와 관련된 것이 많다고 밝혔다.
한편 조사대상지는 지난 1935년 일본인 학자 사이토우(齊藤忠)에 의해 처음 알려졌으며, 신석기시대 유적 중 하나인 울구준 서생면신암리 유적의 일부 구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