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를 3개월 앞두고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통합 신당 창당 합의 이후 안철수측에서 통합과정에서 이념과 노선 등에 대한 갈등 소지가 내포돼 있어 후폭풍이 거세질 전망이다.
이념적 스펙트럼이 상대적으로 넓은 새정치연합측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김효석 새정치연합 공동위원장은 “정강정책을 만들면 극단적 세력을 배제하고 거기에 동의하는 사람만 오면 좋겠다”고 말해 민주당의 일부 세력을 배제하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민주당 최고위원들이 만장일치로 신당 창당을 추인하는 것과는 달리 새정치연합은 이날 오전 비공개회의를 열어 격론 끝에 신당 창당을 추인했다.
금태섭 대변인은 “제3지대 신당 창당에 대한 격론이 있었고 반대의견도 상당히 있었다”고 전했다.
더욱이 새정치연합측 내부에선 새누리당 출신 인사들도 포함돼 있어 이탈 가능성도 높다.
새누리당 의원 출신인 김성식 새정치연합 공동위원장이 “잘 되길 기원한다”며 “꿈을 가슴에 묻는 아픔”이라며 신당 창당 대열에서 이탈을 선언했다. 김 위원장은 “고민은 없다”며 “꿈을 가슴에 묻는 아픔이 있을 뿐이다. 그 또한 저의 부족함으로 말미암은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내부 회의에서 안 의원이 독단적으로 민주당과 통합하기로 했다는 이유로 강하게 반발한뒤 곧바로 자리를 뜬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과 통합에 반발한 것으로 알려진 윤여준 의장과 홍근명 전 울산시민연대 대표도 거취에 대해 고민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민주당 내부에서도 절차적 문제점을 지적하며 반발 조짐이 나타나고 있어 이를 어떻게 봉합할지가 신당 창당의 1차 관문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벌써부터 신당 창당과정에서 사실상 ‘친노무현’계 인사들을 배제한다는 주장마저 나오고 있어 창당과정에서의 격론이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