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야당이 박맹우 울산시장의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위해 임기 전사퇴설이 나돌자 일제히 포문을 열고 비난했다.
민주당은 19일 논평을 내고 “박맹우 울산광역시장이 3선의 시장 임기를 끝까지 채운다고 수차례 공언(公言)한 말이 공언(空言)이 됐다”며 “박 시장은 그동안 국회의원 출마설에 대한 답변으로 정치적인 말을 흘려가며 이중플레이 하는 사람이 아니며 3번 시장으로 뽑아준 시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밝혔다”며 맹 비난했다.
심규명 시당위원장은 “공천 신청한 여당의 울산시장 후보가 4명인데, 박 시장이 약속을 뒤집으면서까지 사퇴한다는 것은 정치적 사욕이 지나칠뿐더러 새누리당 경선에 불법 개입하려는 의도이고, 현역 국회의원 중에 특정인 편들기”라고 주장했다.
또 “3개월을 못 기다려서 임기 12년을 못 채우는 불명예를 감수하겠다는 것은 6·4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들을 노골적으로 지원을 하겠다는 것 아니냐”라며 지난 국정원 대선개입에 이어 울산에서의 관권선거 개입을 경계했다.
또 이날 조승수 정의당 시장후보는 공약발표 기자회견에 앞서 “21일 사퇴설이 있는데 이는 7월 30일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와 연계돼 있어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며 “12년간 시장을 하면서 또 다른 권력을 찾아가는 것은 시민들에게 도리가 아니다. 새누리당 후보가 되면 누구나 당선될 수 있다는 것은 오만이다. 새누리당 오만에 대해 선거를 통해 심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순 통합진보당 시장 후보도 이날 박시장의 임기전 사퇴설에 대해 “시장임기를 마치지 않고 사퇴한다는 설이 있는 것을 안다”며 “시장출마 시 4년동안 시정을 책임지겠다는 약속을 지켜야 하며 보궐선거가 확정되지 않았는데 사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