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30 남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새누리당 후보 경선 하루를 앞두고 박맹우 전 시장과 김두겸 전 구청장이 막판 기싸움을 펼쳤다.
남구을 보궐선거 새누리당 후보 여론조사는 4일, 5일 이틀간 실시돼 후보가 최종 결정되는 만큼 3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양 측이 첨예하게 맞섰다.
박맹우 전 시장은 “새누리당 경선의 날이 내일로 다가왔다. 짧은 기간이나마 열심히 준비했고 이제 겸허히 시민여러분의 선택을 기다리겠다”며 “사상초유로 선거법 위반으로 피선거권 자격정지형인 벌금 100만원을 받은 후보와 경선하게 되는데 참으로 황당하지만, 탈당후 무소속 출마를 막기 위한 새누리당의 고육지책으로 알고 당당히 경선에 임하고자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 그는 “이번 선거를 준비하면서 엄청난 음해와 조직적인 마타도어에 끊임없이 시달리고 있지만 계속 인내하면서 끝까지 네거티브 없는 깨끗한 선거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전 시장은 “광역시장 3선 경륜을 십분 발휘해 울산의 계속된 발전에 진력하고 국회가 제 소임을 다하는데 일조하겠다”며 “참신하고 진솔한, 그러면서도 끊임없이 공부하는 새로운 국회의원상을 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여러분이 12년에 걸쳐 키워주고 만들어 주신 박맹우가 그 경륜을 살려 울산에 더 큰 열정으로 힘을 보태고 아름답고 푸른 복지도시 울산을 위한 한 알의 밀알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전 시장은 이날 자신의 비전을 공유한 김종무, 방인섭, 박미라, 김춘섭 등 6명의 남구을 소속 시·구의원을 대동해 세를 과시했다.
이어 김두겸 전 구청장도 기자회견을 갖고 “박맹우 후보 측이 시종 네거티브에 일관하며 거짓과 선동으로 민심을 혼란에 빠트리고 있어 심히 유감스럽다”고 포문을 열었다.
김 전 구청장은 “박맹우 후보는 지인을 불러들여 김두겸 후보가 구청장시절 특정 지역에 대해 특혜를 요구했지만 거절했다는 거짓 음해성 유언비어를 퍼트려 줄 것을 주문했다는 제보를 접하고 인간적인 배신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한뒤 “박맹우 후보는 이 사실에 대해 울산시민에게 즉각 사과하고 도덕적 책임을 통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지금까지 경선과정에서 단 한번도 박맹우 후보를 비난하고 헐뜯거나 폄하하지 않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적이 없다”며 “한사람의 인간으로서 지켜야 할 최소한의 의리와 신의, 그리고 예의가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구청장은 “그동안 시민들이 존경하는 맘으로 3선 시장으로 뽑아줬기에 울산의 어른으로 우뚝 자리매김해야 할 분이 노욕과 권력욕에 눈이 멀어 시민들에게 큰 실망을 줬다”며 “이러한 작태를 즉각 중단하고 깊은 반성과 함께 울산시민의 사랑을 받아 온 3선의 인격과 덕을 갖춘 옛시장님의 참 모습으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또, 그는 “박맹우 전 시장이 남구을 시ㆍ구의원을 대동한 것은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한 것 같다”고 의미를 축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