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보=북구 신현동 방어진-포항 간 미포국가산업단지 진입도로 공사현장에서 대규모의 신생대 연체동물 화석 층이 발견됨(본지 7월 10일자 1면, 14면 보도)에 따라 문화재청이 조만간 실태조사에 나선다.
13일 울산시 관계자는 “9일 현장 조사 후 문화재청 천연기념물과에 발견신고를 마쳤으며 문화재청에서 곧 실태조사를 내려 올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현장 보존이나 자세한 연구조사는 문화재청의 실태조사이후 매장 문화재 조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원형보존, 이전복원, 복토 보존 등이 결정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화석층이 발견된 북구 신현동 미포국가산업단지 진입도로 공사현장은 사면을 건드리지 않는 범위 내에서 공사가 진행 중이라고 시는 밝혔다.
화석산지를 최초로 발견한 윤 석 울산생명의 숲 사무국장은 “문화재청이 현지 실사를 내려오기 전까지 울산시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해서 상태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만약 복토를 해야 한다면 충분하고 정확한 연구조사가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구 신현동 방어진-포항 간 미포국가산업단지 진입도로 공사현장에서 발견된 대규모의 신생대 연체동물 화석 층의 사면은 교량이 끝나는 지점에서 도로로 진입하는 부분으로, 조만간 영구 매립될 예정이다.
지난 9일 현장을 방문한 양승영 경북대 명예교수(고생물학자)는 “화석의 양이나 규모로 볼 때 당장 천연기념물로 지정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집단분포 양상의 연체동물 화석 산지”라며 “화석이 약 1천만 전인 신생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여러 종류의 연체동물이 다양한 형태로 굳어져 천연기념물 지정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지질연구의 가치가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북구 무룡산 주변으로는 오래전부터 조개 등 연체동물 화석이 많이 발견되고 있으며, 특히 북구 신현동은 지난 1998년과 2011년에도 어패류 화석 층이 발견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