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구청장 백선기) 우1동이 ‘거대 동(洞)’ 탄생 초읽기에 들어갔다.

해운대구는 우1동 인구가 지난 12일 현재 4만9,94명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우1동은 해운대해수욕장, 동백섬 등 관광명소가 자리해 있어 일년내내 관광객의 방문이 끊이지 않는 지역이다.

과거 수영만 매립지였던 곳에 부산 최고의 고급 주거지역인 마린시티가 조성됨에 따라 최근 10여 년간 인구가 급격하게 늘었다.

이 지역은 고급 주상복합아파트가 밀집한 지역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두산위브더제니스(80층)를 비롯해 초고층 건물이 마천루를 이뤄 야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현재 부산에서 인구 5만 명을 초과한 동은 없으며 군 지역인 기장군 기장읍(5만4,112명)과 정관면(5만9,661명)은 인구 5만을 넘고 있다.

우1동이 인구 5만을 넘길 때 기장군을 제외한 15개 구 205개 동 중에서 유일하게 인구 5만을 넘는 거대 동이 된다.

이는 2014년 6월 말 기준 부산 중구 전체 인구수 4만8,000여 명 보다 많은 숫자이고, 인구수가 가장 적은 금정구 금성동 인구수 1,231명과 비교하면 약 40배나 많은 규모이다.

해운대구는 우1동이 인구 5만 명 이상으로 계속 유지되면 지역주민의 여론 수렴절차를 거쳐 분동을 검토할 계획이며 새 동사를 건축할 부지도 이미 확보된 상태다.

동 주민센터 관계자는 “그동안 인구 대비 행정동 규모가 커 민원서비스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분동이 되면 더 나은 행정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행정동 분동 요건은 면적 3㎢ 이상, 인구 5만 명 이상을 3개월간 유지하면 충족된다. 근거 법령인 지방자치법의 ‘행정동 분동기준 조정 지침’에 따르면 지자체의 조례에 따라 1개 동을 2개 이상의 동으로 운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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