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박민우)은 경주시 ‘감포~구룡포 국도건설공사’구간에서 발견된 문화재의 보존을 위해 해당구간의 도로공사 재설계에 착수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문화재는 선사시대에서 신라시대에 이르는 제사유적지로서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한 염원을 기원하는 제사와 관련된 석축유구들이다.

특히 아주 양호한 상태로 원형이 남아 있어 학계에서는 그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이 구간은 경북 경주시 감포읍 전촌리 전촌교와 덕곡1교 사이의 80m 2차로 국도신설구간으로 2009년 4월부터 공사가 중단돼 문화재발굴을 진행해왔다.

문화재청은 매장문화재분과위원회 심의를 열어 지난해 7월 발굴 유적 원형을 보존토록 결정, 당초 해당구간의 계획에 따른 공사 진행이 어렵게 됐다.

이에 따라 부산국토관리청은 설계변경을 통한 유적 원형 보존에 나서 이 구간을 통과하는 도로노선을 유적지로부터 4.5~14.4m 정도 떨어지도록 하고, 일부 성토구간을 교량화해 충분한 조망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부산국토관리청 김상민 도로공사2과장은 “유적지가 효율적으로 보전·관리될 수 있도록 적정한 시공방법을 마련해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오는 2015년 11월 ‘감포~구룡포 국도건설공사’가 완공되면 경주권 주변 도시와의 접근성이 개선, 주민편익이 증진되고 유입관광객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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