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개나 되는 많은 성곽수와 더불어 신라성, 관문성, 병영성, 수영성, 수군진성, 읍성, 왜성, 마성 외에도 조선최초의 석보(石堡)까지 있어 울산은 ‘성곽의 표본실’이라고 불러도 좋을 것이다”.
울산성곽연구회(회장 이철영)와 대한건축학회 부산·울산·경남지회 건축역사분과위원회가 공동주최하는 ‘삼국시대 도성과 울산의 고대 성곽’세미나에서 이창업(사진) 울산과학대 교수(사진)는 이같이 주장한다.
오는 8일 오후 2시 30분 울산박물관 강당에서 열리는 세미나에서 이 교수는 ‘울산 성곽의 시원(始原)이’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 울산의 고대 여러 성곽들의 축조배경과 일반적인 특성을 살펴보고, 고대 교통로와 성곽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결과도 발표할 예정이다.
이 교수는 ‘울산 성곽의 시원’을 크게 5부분으로 나눠 △성곽을 통한 울산의 정체성 파악△울산 성곽의 시원이 되는 유적 검토△고대 울산의 지역성과 신라성곽 검토 △신라의 요로(要路)와 성곽의 상관성 검토 △향후 관리와 활용방안에 대해 살펴본다.
이 교수는 “성곽도시, 울산에 성곽의 시원을 찾아보는 것은 울산의 정체성 파악의 첫 단추를 꿰는 일이며, 나아가 성곽의 변천사는 물론 울산의 역사규명에도 지대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서는 이창업 교수 외에도 박방룡 부산박물관 관장이 ‘신라의 도성’이라는 주제로, 공주대학교 서정석 교수의 ‘사비도성과 백제의 성곽’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울산성곽연구회는 작년 초 발족한 성곽연구모임으로, 현재 8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한 달에 한번 성곽답사를 통해 우리 성곽을 공부하며, 지난해는 일본과 중국의 요녕성·길림성으로 학술답사를 다녀오기도 했다. 문의 010-5779-92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