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얀마 테인 세인(Thein Sein) 대통령은 지난 11일 오후 3시 부산 남구 부경대 대학본부 2층 대회의실에서 명예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얀마 테인 세인(Thein Sein) 대통령이 부경대학교(총장 김영섭)에서 명예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테인 세인 대통령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해 부산을 방문, 지난 11일 오후 3시 부산 남구 부경대 대학본부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학위수여식에서 정치·경제·사회분야의 개혁개방 정책을 통해 미얀마 민주화와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명예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테인 세인 대통령을 비롯해 미얀마 외교부 장관 등 수행각료, 주한 미얀마대사 등과 부경대 김영섭 총장, 대학원장 등 보직교수와 총동창회장, 부경대의 미얀마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테인 세인 대통령은 학위를 받은 후 답사를 통해 “부경대 명예정치학 박사학위를 받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부경대와 미얀마의 대학이 인력육성사업 등 서로에게 의미 있는 협력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며 “양국의 신세대 젊은이들이 건강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양국간 우호 증대는 물론 아시아의 발전에도 기여하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미얀마 대통령에 대한 명예박사 학위수여는 부경대와 미얀마 간에 친밀하게 진행돼 온 학문교류의 결실이다.

국내에서 미얀마 유학생이 가장 많은 부경대는 지난해 2월 국내 대학 최초로 미얀마 다곤대학과 학술교류협정을 체결, 위성정보 등의 분야에서 교류하고 있다.

특히 부경대는 강점 학문분야인 수산해양기술을 미얀마에 전수해 미얀마 수산업 발전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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