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MBC 예능 ‘무한도전’의 ‘토토가'편이 방송된 이후 예전 가요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기자는 잘 모르던 시대의 이야기지만, 주옥같은 과거 히트곡들을 들어보면 왜 그때 인기가 많았었는지, 어떻게 아직까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는지 이해가 갈 것 같다.
지금보다 가사도 서정적이고 귀에 잘 들어온다. 멜로디도 촌스럽기도 하지만 오히려 각종 기계음으로 만들어진 노래들보다 듣기 편한 곡들이 많다. 또 어른들은 과거 노래를 통해서 예전의 좋았던 시절과 추억을 떠올리기도 한다. 토토가는 그 시대를 살지 않았던 청소년들도 옛날 노래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모두가 복고 열풍에 빠져있다.
그런데 이보다 더 오래전 세대의 음악과 사랑이야기를 담은 영화가 제작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2월 5일에 개봉하는 영화 ‘쎄시봉'이다. 한국 음악계에 포크 열풍을 일으킨 조영남, 윤형주, 송창식, 이장희 등을 배출한 음악감상실 '쎄시봉'을 주제로 한 영화다.
영화의 배경은 1970년대다. 젊음의 거리 무교동 ‘쎄시봉'에서 ‘마성의 미성’ 윤형주와 ‘타고난 음악천재’ 송창식이 평생의 라이벌로 만나게 된다. ‘쎄시봉’ 사장은 이들의 가수 데뷔를 위해 트리오 팀 구성을 제안하고, 자칭 ‘쎄시봉’의 전속 프로듀서 이장희는 우연히 오근태의 중저음 목소리를 듣고 그가 두 사람의 빈틈을 채워줄 ‘숨은 원석’임을 직감한다.
기타 코드조차 제대로 잡지 못하는 통영 촌놈 오근태는 얼떨결에 ‘트리오 쎄시봉’ 멤버로 합류하게 된다. 그리고 그 시절, 모든 남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쎄시봉의 뮤즈 민자영에게 첫눈에 반해 그녀를 위해 노래를 부르기로 결심한다.
영화에서는 김윤석, 정우, 김희애, 한효주, 장현성, 진구, 강하늘, 조복래, 김인권 등 쟁쟁한 배우들이 열연한다.
윤형주 역의 강하늘은 “쎄시봉의 청춘들을 연기함으로써 그분들의 음악을 느끼고 그분들의 삶을 잠시 살아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가슴 설렌다”고 밝히기도 했다.
영화는 과거 전국을 강타한 포크송들과 그 시대의 향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기자 역시 몰랐던 시대의 이야기들과 노래들을 알 수 있을 것 같아 이번 영화가 무척이나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