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는 3일(현지시각) 열린 ‘2015 제네바 국제 모터쇼 (The 85th Geneva International Motor Show)’에서 글로벌 SUV 시장 공략에 나설 신형 ‘올 뉴 투싼(All New Tucson)’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기아차가 3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Geneva Palexpo)에서 개막한 ‘2015 제네바국제모터쇼’에서 올 뉴 투싼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또 유럽 맞춤형 신모델을 내놓고 유럽시장 공략에 나섰다.

올 뉴 투싼은 2009년 이후 6년 만에 나온 모델로, 이번달 국내를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 유럽과 미국에도 출시된다. 신형 투싼은 기존 모델보다 전장은 65mm, 전폭은 30mm가 늘어나는 대신 전고는 10mm 낮아져 차체가 더욱 커지면서도 안정감은 더욱 강화됐다.

차량 앞부분에는 대형 육각형 모양의 헥사고날 그릴를 적용해 현대차의 패밀리룩을 계승했다. 올 뉴 투싼 디젤 유럽 모델은 배출가스 최소화와 효율성에 중점을 두고 개발됐으며 U2 1.7ℓ 엔진과 R 2.0ℓ 엔진을 탑재했다.

가솔린 유럽 모델에는 최고출력 132마력, 최대토크 16.4kg·m의 감마 1.6ℓ GDi 엔진과 7단 듀얼클러치 자동변속기(DCT)가 적용된 감마 1.6ℓ 터보 GDi 엔진을 얹었다.

이들 모델에는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과 스마트 후측방 경고 장치(BSD), 주차조향보조시스템(SPAS) 등 최신 안전 기술 등이 적용됐다.

현대차는 유럽형 신형 투싼을 체코공장(HMMC)에서 생산해 유럽 현지 시장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외에도 유럽 현지 전략모델인 신형 i20 3도어 모델인 ‘i20 쿠페’를 첫 선을 보이고 유럽 자동차 시장의 주력 차급인 B세그먼트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신형 투싼을 바탕으로 신기술을 적용한 쇼카 2종 및 연료전지시스템 모형물 등을 전시해 현대차의 친환경 기술력을 강조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