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열린 현대자동차 신차발표회에서 곽진 부사장(가운데)이 모델들과 함께 소형 SUV '올 뉴 투싼'을 선보이고 있다.

국내 SUV 시장의 새로운 지평을 열 ‘올 뉴 투싼’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현대자동차는 17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더 케이(The-K) 호텔에서 현대차 관계자와 기자단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 뉴 투싼(All New Tucson)’의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지난 2004년 1세대 ‘투싼’, 2009년 선보인 ‘투싼ix’에 이어 6년 만에 3세대 모델로 새롭게 탄생한 ‘올 뉴 투싼’은 디자인, 주행성능, 안전성 등 모든 면에서 현대차의 최신 기술력이 집약된 차세대 글로벌 SUV이다.

현대차 곽진 부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 뉴 투싼’은 신형 제네시스와 쏘나타에 이어 ‘기본기의 혁신’이라는 새로운 개발 철학이 적용된 첫번째 SUV로 현대차의 모든 역량을 총 집결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 뉴 투싼’은 ‘고성능, 고연비, 친환경’이란 트렌드에 맞춰 국내 시장을 넘어 전세계 SUV 시장에 새로운 돌풍을 몰고 올 혁신적인 제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 뉴 투싼’은 현대차가 ‘젊은 감각의 다이내믹 SUV’라는 목표 하에 프로젝트명 ‘TL’로 개발에 착수, 44개월의 기간 동안 완성시킨 야심작이다. 또한 최고의 품질 확보를 위해 가장 가혹한 테스트 환경으로 유명한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반복된 테스트를 거쳐 우수한 주행 성능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2004년 첫 출시 후 지금까지 전세계 시장 400만대 판매를 코앞에 둔 효자 SUV ‘투싼(Tucson)’의 차명을 이어받았고, ix35로 운영되던 유럽형 모델명도 ‘투싼’으로 일원화해 글로벌 전략 차종으로서의 발판을 마련했다.

‘올 뉴 투싼’은 △SUV만의 대담한 이미지와 세련된 도심형 스타일이 조화된 디자인 구현 △전장과 전폭 증대를 통한 공간 활용성 극대화 △초고장력 강판 확대 적용으로 동급 최고의 안전성 확보 △흡차음재 확대 적용에 따른 최상의 정숙성과 안락한 실내 승차감 구현 등 모든 부문에서 혁신을 통해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올 뉴 투싼’의 외장 디자인은 대형 헥사고날 라디에이터 그릴을 중심으로 헤드램프가 자연스레 연결된 대담하고 세련된 전면부, 섬세하고 날렵한 사이드 캐릭터 라인을 적용해 역동성을 강조한 측면부, 수평 라인을 강조한 간결한 디자인과 좌우로 확장된 날렵한 리어콤비램프의 후면부를 통해 강인한 SUV만의 이미지를 완성했다.

실내 디자인 또한 수평형 레이아웃을 통한 안정된 느낌의 넓은 실내공간 구현, 인체공학적 설계로 운전편의성 최우선 고려, 강인한 외관과 대비되는 세단과 같은 편안함 제공 등 고객에게 최상의 만족감을 제공한다고 현대차는 밝혔다.

‘올 뉴 투싼’에 탑재된 R2.0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186마력(ps), 최대토크 41.0kg·m, 공인연비 14.4km/ℓ로 동급 최고 수준의 동력성능과 연비를 확보했으며, (2WD, 6단 자동변속기, 17·18인치 타이어 기준) U2 1.7 디젤 엔진 또한 최고출력 141마력(ps), 최대토크 34.7kg·m, 공인연비 15.6km/ℓ의 우수한 성능을 자랑한다.

특히 U2 1.7 디젤 엔진 모델에는 두 개의 클러치가 번갈아 작동해 민첩한 변속 반응 속도와 탁월한 연비 개선 효과가 있는 7단 DCT(Double Clutch Transmission)를 적용해 역동적인 주행감과 고연비를 모두 충족시켰다.

이와 함께 ‘올 뉴 투싼’은 운전석, 동승석, 앞좌석 사이드, 커튼까지 6 에어백 시스템을 적용해 충돌시 운전자를 비롯한 동승자의 안전성을 높였다.

현대차는 이번달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 유럽, 미국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 ‘올 뉴 투싼’을 잇달아 선보이며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SUV 차급 공략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올해 국내 4만2,000대 판매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연평균 국내 4만5,000대, 해외 52만5,000대 등 총 57만대의 ‘올 뉴 투싼’을 글로벌 시장에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올 뉴 투싼’의 판매가격은 U2 1.7 디젤 모델이 △스타일 2,340만원 △모던 2,550만원이며(2WD, 7단 DCT 기준), R2.0 디젤 모델이 △스타일 2,420만원 △모던 2,655만원 △프리미엄 2,920만원이다. (2WD, 자동변속기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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