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알뜰폰 판매 우체국이 전국 1,300곳으로 확대되고, 국내최저 데이터 선택 요금제도 출시된다. 

부산지방우정청(청장 김기덕)은 2013년 9월 226곳으로 시작한 알뜰폰 판매우체국을 지난해 651곳으로 확대한데 이어 지난 7일부터 1,300곳으로 대폭 확대했다고 8일 밝혔다. 이로써 전국 우체국 2곳 중 1곳에서 알뜰폰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 

부산과 울산, 경남지역은 99곳이 추가돼 모두 233곳으로 확대됐다. 

우체국 알뜰폰은 읍·면지역으로의 판매접점 확대뿐만 아니라 서비스 개선 부분에서도 지속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 4월부터 대행하고 있는 기기변경, 해지 등 가입고객을 위한 서비스는 하루 평균 78명이 우체국을 이용하고 있으며, 지난 5월부터는 택배로 배송되던 USIM칩을 우체국에서 직접 배부해 당일개통이 가능해졌다. 

그동안 우체국 알뜰폰은 음성 위주나 데이터 1GB 전후 이용자에게 적합한 요금제를 판매해 왔으나, 지난 7일부터는 데이터 선택 요금제와 2만 원대에 5GB 데이터를 기본 제공하는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다. 

데이터 선택 요금제는 유무선 음성통화와 문자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어 데이터만 사용패턴에 맞게 300MB, 1·2·6GB, 무제한 중에서 선택하면 된다. 5GB 기본제공 요금제는 음성은 망내 무제한, 망외 280분으로 넉넉하게 제공하면서 데이터를 5GB 제공하므로 음성통화와 데이터를 모두 많이 사용하는 고객에게 적합하다. 

한편, 우체국 알뜰폰은 가입자당 월평균 납부요금은 1만611원으로 이동통신 3사 3만6,404원과 알뜰폰 전체 1만5,721원보다 각각 2만5,793원과 5,110원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우정청 김기덕 청장은 “판매우체국 확대와 신규 상품 출시가 알뜰폰 시장 활성화와 가계통신비 절감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이번 알뜰폰 서비스 개선을 계기로 판매채널 다각화로 고객편의 향상에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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