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동헌의 정문, 가학루 복원사업이 이달 말께 고증 기본계획 용역에 들어가면서 본격 착수된다.
이에 따라 현재 울산발전연구원 문화재센터가 실시하고 있는 발굴조사는 이달 21일에 마무리 될 예정이다.
중구는 가학루 복원에 따른 고증 기본계획 용역을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용역내용은 가학루 원형고찰, 고증, 기초설계안 작성 등으로, 중구는 문화재 발굴조사가 마무리 되는대로 문화재 관련 학술연구기관에 용역을 맡긴다는 계획이다.
가학루 재건립 사업에는 시·구비 등 총 13억 원이 투입되며, 본격적인 복원 공사는 내년 3월께 들어가 내년 말에는 복원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학계에 따르면 울산동헌 정문의 원래 이름은 ‘가학루(駕鶴樓)’였다. 가학루는 새벽과 밤에 북을 치고 나팔을 부는 누각으로, 1847년 무너질 지경이 되자 허물어 버리고 12년 뒤인 1859년(철종10년)도호부사 이충익이 새로 중건하고 현판도 직접 썼다.이후 일제 강점기를 거치며 철거됐다가 1980년대 전후로 정확한 고증 없이 현재의 단층구조로 복원돼 1997년 울산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중구 문화공보실 김계화 관광주무관은 “울산동헌 정문 재건은 지난해 예산확보 어려움으로 일시 주춤했으나 사업의 시급성에 따라 올해 다시 추진하게 됐으며, 어느 사업보다 우선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며 “지난해 서울대학교박물관에서 발견된 사진자료를 바탕으로 정면 세칸, 측면 두 칸의 누각 형태로 복원하는 등 철저한 고증을 통해 원형에 최대한 가깝게 복원해 우리 지역의 소중한 문화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존의 울산동헌 정문은 8,000만 원을 들여 내달 말에 설계를 마무리한 후 이달 공사에 착수, 12월까지 중구청 옆 단장공원으로 이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