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필가이자 울산시인협회 회장을 역임한 한석근 씨가 수필집 「귀신고래와 명포수」(도서출판 수필과비평사·사진)를 펴냈다.
제목에서처럼 그의 이번 수필집에는 울산의 이야기가 다수 수록돼 있다. 저자의 고향인 울산에 대한 애틋함과 향토적 색채, 추억들이 가득 묻어난다. 책에는 1부 나무들의 합창, 2부 명포수 이야기, 3부 어머니와 인절미, 4부 소꿉장난의 추억, 5부 갯물 웅덩이로 나누어 총 50여 편이 수록됐다.
1부에서는 참나무, 동백, 매화, 향나무 등 식물로부터 얻은 깨달음들을 썼고, 2부에서는 ‘고래가 놀던 극경회유해면’, ‘고래잡이 명포수’, ‘귀신고래의 회귀’, ‘포경선의 원양진출’, ‘명포수 이야기’ 등 울산의 고래와 고래잡이가 가능했던 시절의 이야기들을 담았다.
3부에서는 수박, 송편, 인절미, 삼계탕 등 어머니와 음식에 대한 그리움을 풀어냈으며, 4부에서는 반구대암각화, 전화앵 등 울산의 명소들을, 5부에서는 다양한 소재의 에피소드와 연륜이 묻어나는 철학들을 담아냈다.
울산 출신인 한석근 수필가는 1987년 ‘시와 의식’, 1988년 ‘월간문학’, 1994년 ‘시대문학’으로 등단했으며, 수필집 「마음의 선물」, 시집 「문화유적 답사시」, 「솔숲에 이는 바람소리」 등을 펴냈다. 현재 청하문학회장을 맡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