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박물관은 내년 중으로 ‘골촉 박힌 고래뼈’(울산시 유형문화재 제35호) 보물 지정에 재도전 한다. 사진은 남구 황성동 신석기유적에서 발견된 골촉박힌 고래뼈(견갑골)일부. 

▷속보= 대곡천 암각화군의 세계문화 유산 등재추진을 앞두고 ‘골촉 박힌 고래뼈’(울산시 유형문화재 제35호)의 보물 지정을 위해 시가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본지 2015년 8월 12일자 15면)에 따라 울산박물관은 내년 중으로 ‘골촉 박힌 고래뼈’(울산시 유형문화재 제35호) 보물 지정에 재도전한다고 1일 밝혔다.

울산박물관 관계자는 “울산 황성동 신석기유적에서 출토된 골촉 박힌 고래뼈는 뼈에 직접 골촉이 박혀 출토됐다는 점이 신석기시대 인위적으로 고래를 획득했음을 보여주는 직접적 증거”라며 “울주 반구대 암각화에서 확인된 신석기 시대 포경의 존재를 직·간접적으로 증명하는 중요한 자료이자 그동안 논란이 돼온 반구대 암각화의 청동기 제작설을 재검토하는 중요한 자료라 보물지정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울산시는 지난해 9월 문화재청의 ‘발굴매장문화재의 국가지정문화재 지정’사업에 ‘골촉 박힌 고래뼈’ 보물 지정을 신청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당시 심사에서는 ‘골촉 박힌 고래뼈’가 순수고고학 유물이 아니라 생태학적 성격이 복합돼 있는데다 현재 국내 지정보물 1,800여건 중 ‘뼈’와 관련한 문화재는 아직 없어 문화재위원들의 주목을 크게 받지 못했다. 

한편 ‘골촉 박힌 고래뼈’는 총 2건 4점으로, 2009년 울산 황성동 유적의 신석기시대 유물 포함층에서 출토됐다. 현재 1건 2점은 울산박물관 역사관에 전시 중이며, 나머지 1건 2점은 국립중앙박물관에 대여 중이다. 

올 7월 선사유물로는 최초로 울산시 지정 유형문화재(제35호)로 지정됐다. 

현재 울산에서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는 울주 망해사지 승탑 등 총 9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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