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운포성 인근 지역 위성사진.
▲ 이철영 울산과학대 공간디자인학부 교수는 19일 열리는 개운포 역사문화 연구회 창립식에서 개운포성을 소금, 처용, 패총과 결합해 남구의 문화자원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사진은 개운포성 정비후 모습.

 이철영 울산과학대 교수 특강
‘개운포의 과거·현재·미래’ 주제

개운포성을 소금, 처용, 패총과 결합해 남구의 문화자원으로 개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철영 울산과학대 공간디자인학부 교수는 19일 개운포 역사문화연구회 창립식과 함께 열리는 ‘개운포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주제특강에서 이같이 밝힌다.

이 교수는 17일 배포한 자료에서 “울산은 선사시대부터 서류동입(西流東入)하는 태화강, 외황강, 회야강 등 3개의 하천을 중심으로 삶의 생활터전이 마련돼 문화 창달의 거점공간이었다”면서 “외황강 유역은 신석기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지속적으로 유지되어 온 역사적 장소’라고 강조 했다.  

이 교수는 또 개운포성 인근인 황성동 처용암 앞 울산신항만 부두 연결도로 개설공사 부지에서 ‘골촉 박힌 고래뼈’(울산시 유형문화재 제35호)가 신석기 사람들이 고래사냥을 했다는 증거로 출토되는 등 포경, 어로 문화의 발상지인데다 신라시대 국제무역항으로서 해양문화 교류의 관문이며, 조선시대 경상좌도수군절도사 영성(營城)으로서 대왜관방의 전초기지였던 만큼 충분히 문화자원으로 활용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성곽의 활용사례로 국내에서는 충남 보령 수영성, 경남 통영 삼도수군통제사영, 여수 전라좌수영을 제시하고, 해외는 일본 큐슈 히젠 나고야성, 중국의 산동성 수성(水城) 등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인근에 삼산, 합도, 염분개 염전이 있었던 점을 들어 △소금관련 전문시설 도입 △교육체험 등 활용 △문화상품개발 및 관광자원화 △선박(수송선)의 역사 재현 △소금특화거리 조성 등 소금 문화콘텐츠화 계획을 제시했다.

이 교수는 “언양읍성이나 병영성에 가려 지금까지 관심이 적었던 개운포성에 대한 조사와 연구를 확대해 그 속에 내재된 역사적 가치 자료를 풍부하게 축적할 필요가 있다” 며 “과거 성곽은 적으로부터 생명과 재산을 지키던 방어시설이었던 동시에 지역의 행정 중심지이자 경제와 문화 창달의 종합공간이었다. 유적지 정비나 활용계획 수립 시 성벽 외에도 주변의 여러 문화유적이나 문화콘텐츠를 융합해야 관광객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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