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사장 우예종)가 부산 북항 복합리조트 개발 사업자 선정을 재검토, 국제공모를 추진한다.

BPA는 부산 북항 재개발사업지 내 랜드마크부지 11만4,000㎡ 복합리조트 개발 사업자 공모를 실시했으나 응모자가 없어 국제공모를 통해 적절한 투자자를 찾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8월 제7차 투자활성화대책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 허가 계획에 따라 부산 북항을 비롯해 경남, 인천, 전남 등 4개 광역자치단체의 9곳을 1차 복합리조트 개발사업 후보지로 선정, 빠르면 연내 늦어도 내년 2월까지 복합리조트개발사업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에 BPA는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 중인 외국인전용 카지노가 포함된 복합리조트 개발사업의 부산 유치를 위해 북항재개발사업지 내 해양문화지구 랜드마크부지의 개발에 나설 사업자를 공모했다.

BPA는 복합리조트 사업 유치를 위해 해양문화지구 사업계획을 ‘매각을 통한 랜드마크부지 처분’ 방침에서 ‘임대’도 가능토록 개선해 사업 참여자를 모집했으나 사업 참여자가 없어 원래 계획대로 국제공모를 통해 투자자를 찾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BPA는 국내 복합리조트사업 유치를 위해 27일 이전까지 응모하는 사업자에 한해서는 내부 검토를 거쳐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안서를 제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부산 북항재개발지역 복합리조트 개발사업은 부산의 관광, 전시컨벤션 도시 도약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프로젝트로 꼽혀 왔다.

당초 이 사업을 추진해 왔던 롯데그룹은 사업을 포기하며 공모에 응하지 않았다. 롯데그룹은 정부의 ‘5억달러 이상 외국투자를 유치하고, 5,000 달러 이상 외국인 투자금 입금’이란 외국인 투자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부산 북항복합리조트 사업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BPA 우예종 사장은 “복합리조트사업의 참여자가 없어 북항재개발 사업의 조기 활성화 및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기회가 늦춰져 아쉽다”며 “국제공모 등을 빠른 시일 내에 추진해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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