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길부 “울주군민 뜻에 따라 결정”…무소속 출마 시사
박대동 “재심청구 안 받아들여지면 무소속 출마 고려”
울주·북구, 새누리-야권단일후보-무소속 3자구도 될수도
지난 12일 새누리당 4차 경선지역 발표에서 현역의원 컷오프된 강길부ㆍ박대동 의원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서 무소속 출마 여부에 지역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 의원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울주군 공천은 국민공천이 아니라 계파사천(私薦)”이라며 “지지율이 가장 높은 현역의원을 배제하고 친박 후보 2명(김두겸, 강정호)만 경선을 시켰다”고 반발했다.
이어 그는 “특히 친박 실세 윤상현 의원이 김두겸 후보를 지지해 경선에 개입한 것은 계파사천이라 할 것”이라며 “이는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발목을 잡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오늘의 발표는 울주군민들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라며 “모든 것은 울주군민의 뜻을 물어서 군민들의 뜻에 따라 결정할 생각”이라며 무소속 출마도 고려하겠다는 의중을 내비췄다.
특히, 그는 “공천 경쟁 과정에서 논란이 된 도덕성 문제는 사실과 다르다”며 “중앙당 클린공천지원단으로부터 사실무근이라는 판단이 난 사안이며 변호사 소견에서도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고 해명했다.
또, 박대동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200여명의 새누리당 북구 당원들은 13일 박대동 예비후보 사무소에 모여, 새누리당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촉구했다.
이들은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지도가 바뀔’ 정도로 변화하고 있는 북구의 발전을 완성시키기 위한 최고의 적임자인 박대동 예비후보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와 향후 박대동 예비후보와 함께 끝까지 할 것”이라며 “ 박대동 예비후보의 새누리당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울산 북구 새누리당 당원 일동은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박대동 예비후보를 탈락시킨 결정에 대해 도저히 납득할 수 없 다”고 반발했다.
이 같은 당원들의 촉구에 대해 박 의원 측은 중앙당 공관위에서 컷오프에 대한 부당함을 알리는 재심청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무소속 출마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컷오프 현역의원들이 무소속으로 총선에 나설 경우 울주군과 북구의 새누리당 후보는 야권단일 후보, 무소속과의 사실상 3자구도로 치러지게 돼 상당히 어려운 싸움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