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경선에서 배제된 울주군 강길부(사진 왼쪽)·남구갑 박기준 총선 예비후보가 22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무소속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우성만 기자 smwoo@iusm.co.kr

남구갑 박기준, 울주군 강길부 예비후보가 무소속으로 4·13 총선에 출마키로 했다.

이들은 22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한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군민들의 뜻을 받들어 이번 울주군 국회의원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며 “소위 계파 공천에 의해 경선에도 참여하지 못하고 탈락한 후 저는 밤잠을 설치며 고민했다”고 밝혔다.

그는 “제 거취는 저를 국회의원으로 만들어 준 군민들의 뜻에 따르는 것이 맞다”며 “지난 일주일간 2번의 여론조사와 의견수렴에서 군민들께서 출마를 원해 너무나 과분한 지지를 보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 외롭고 두렵지만 22만 울주군민만 믿고 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기자회견에는 한동영 시의원을 비롯, 7명의 군의원이 동행해 새누리당을 탈당한 후 강 의원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박기준 예비후보도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무소속 출마에 따른 입장을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저의 피선거권은 울산 남구갑 유권자만이 박탈할 수 있을 뿐 공천관리위원회는 권한이 없다”며 “저를 지지해 준 유권자들의 뜻과 공정한 심판을 받고자 무소속으로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이어 “제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3차례의 여론조사 결과나 공천심사 면접 후 이뤄진 새누리당 중앙당의 여론조사 결과를 볼 때 현역의원과 오차범위 내 초박빙의 지지여론이 있는 등 남구갑 주민들이 과분하게도 저를 열렬히 지지, 성원해 준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의 무소속 출마로 남구갑은 새누리당 이채익 의원과 더민주 심규명 후보, 무소속 박기준 후보와의 3파전으로 치러지게 돼 격전이 예상된다.

또 울주군은 새누리당 김두겸 후보와 더민주 정찬모, 국민의당 권중건, 무소속 강길부, 전상환 5명이 맞붙게 되지만 사실상 새누리당과 더민주, 무소속 강 의원 간의 경쟁이 될 전망이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이 두 곳은 새누리당이 우위에 있는 곳이지만 무소속 출마로 인해 새누리당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며 “선거에서 역선택도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새누리당 울산시당은 이들의 무소속 출마에 대해 “자신의 영달만 생각하는 결정이며 울산정치사에 오점을 남겼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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