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3개 단지 876실…전년 1,253세대 比 377실↓
올해도 고분양가에 공급물량 모두 소진 어려울 듯
올해 울산지역 오피스텔 분양 물량이 지난해에 비해 30% 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적으로 지난해 오피스텔 분양이 봇물을 이뤘으나 미분양 물량이 40%에 달하는 등 공급과잉과 청약열기 과열에 따른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입지와 인프라 등 오피스텔 수익률을 꼼꼼히 따져 청약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28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23일 현재 기준으로 올해 오피스텔 분양예정물량은 2만3,947실로 지난해 6만1,407실에 비해 3만7,406실(-61%) 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은 올해 3개 단지에서 876실이 분양 중이거나 분양 예정에 있다. KTX 동문굿모닝힐 84실이 분양을 완료한데 이어 4월에는 우정혁신도시 타워더모스트 648실이 분양 예정에 있다. 또 우정혁신도시 반도유보라 144실이 올해 안으로 분양할 예정이다. 이는 작년 금아드림팰리스R 385실을 비롯해 6개 단지에서 1,253세대가 분양한 것과 비교하면 377실(-30.1%)이 적은 수준이다.
올해도 현재 시장 여건을 고려할 때 공급물량이 모두 소화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이는 지난해에도 오피스텔 시장 분위기는 좋았으나 예년에 비해 많은 물량이 공급돼 분양물량 소진이 더뎌진 영향도 있다.
특히 지난해 분양된 물량 중에는 아직 주인을 못 찾은 오피스텔이 40% 달하고 있다.
이처럼 미분양 물량이 발생하는 원인으로는 고분양가 때문이라고 부동산 114는 밝혔다.
지난해 분양된 전국 222개 단지 중 95개 단지인 42%는 현재까지 분양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수도권에서는 141단지 중 56개 단지가, 지방에서는 81단지 중 39개 단지가 잔여 물량을 소진하지 못했다.
수도권 미분양 비율은 40%인 반면, 지방은 48%로 조사돼 지방이 수도권에 비해 물량 해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부동산 114 관계자는 “앞으로 오피스텔 미분양 위험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실수요자라면 지역별 개발 호재와 입지, 분양가와 투자수익률까지 꼼꼼히 따져서 분양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피스텔 임차인들은 아파트 거주자보다 근접성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직주근접성이 뛰어나고 교통이 편리한 역세권이나 대학가가 유망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