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울산 재경향후회 태화광장이 마련한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태화광장 제5차 조찬포럼이 열렸다. 이날 포럼에는 향우회 임원진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강길부의원 재경향후회 포럼서 밝혀
“정치권은 행정·예산 조치만 취해
  가치증명 위해선 관련자가 나서야”

“반구대 암각화의 보존과 물 문제 해결을 위해 정치권보다 문화재를 관리하고 연구하는 사람이 해야 한다”

무소속 강길부(울주) 의원은 10일 울산 재경향후회 태화광장이 마련한 소공동 롯데호텔 조찬 포럼에서 이같이 강조 했다.

강 의원은 “임시방편 안으로 추진된 카이네틱 댐이 기술적으로 불가능할 것으로 나타났다”며 “근본적이면서 최선의 해결책은 맑은 물 공급사업을 통해서 해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강 의원은 “반구대암각화 보존을 위해서는 문화를 연구하는 사람, 문화를 담당하는 기구에 있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더 커져야 한다”며 “여태 정부에서 반구대암각화에 대해 단 한페이지도 연구된 적이 없어 울산대에서 연구한 귀중한 자료를 토대로 정부에 기댈 곳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정치권에서는 당시의 사정에 따라 행정적 부분이나 예산을 지원할 수 있으나, 문화재적인 가치 입증과 문화재 등록 절차 등은 결국 문화재를 관리하고 연구하는 사람이 해야 하는 부분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강 의원은 “울산시와 울주군청이 관리감독과 책임을 지다보니 여러가지 안이 나왔지만, 결과적으로 반구대암각화 주변에 물을 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울산권 맑은물 공급사업을 정부를 중심으로 대구·경북지역 정치·행정과 울산지역 정치·행정권이 풀어나가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강 의원은 “현재 구미시와 이해관계가 접근하기 시작했다”며 “정부차원에서 구미시가 원하는 여러가지 사업들을 지원해달라는 입장에 어는 정도 공감대를 형성해 가고 있다는 단계다”라고 설명했다.

반구대암각화유적보전연구소장인 전호태 교수는 특강을 통해 “세계 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서는 다섯 가지 조건 중 세 가지를 완료했지만 나머지 두 가지는 어려움이 많다”며 “암각화의 원형보전과 환경의 안정성을 조성해야 하지만 이미 많이 훼손 됐을 뿐만 아니라 위배됐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울산 향우회 안종택 회장은 “이번 반구대 암각화보존과 조속한 맑은물 공급사업이 진행되고 알릴수 있도록 오는 9월 태화광장 조찬포럼 1주년을 기념해 대외기관과 협력해 프레스센터에서 암각화 보전에 대한 심포지엄을 열 것”을 제안했다.

이날 포럼에는 향우회 임원진과 무소속 강길부(울주) 의원, 새누리당 이채익 의원(남구갑), 안효대 의원(동구) 등 지역 국회의원, 심완구 전 울산시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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